"양육비 줄게 한 번 자자" 전 남편, 여친 요구까지 '황당'('사건반장')

신영선 기자 2025. 10. 1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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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내에게 돈 줄테니 잠자리를 가지자고 한 황당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후 전 남편은 "회사 사정이 어렵다"며 양육비 지급을 중단했다.

전 남편은 "여자친구가 내 과거를 모른다. 동거할 집을 구하느라 돈이 없다"고 변명했다.

전 남편은 심지어 "친척 장례식에 와 달라"고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그럼 양육비 못 준다"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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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전 아내에게 돈 줄테니 잠자리를 가지자고 한 황당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의 '별별 상담소'에서는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제보자는 40대 여성이다. 결혼 생활 동안 남편은 생활비조차 제대로 주지 않았고 폭언을 일삼았다. 갈등이 깊어지자 시부모와 시누이, 시아주버니까지 나서 이혼을 강요했다. 결국 제보자는 세 자녀 중 두 딸을 데리고 이혼했다. 시부모는 큰아들만 키우겠다고 했다.

그러나 1년 뒤 큰아들은 울면서 "엄마, 아빠가 술 먹고 때리고 밥도 안 줘"라고 호소했다. 제보자는 결국 세 자녀를 모두 맡아 키우게 됐다.

ⓒJTBC '사건반장'

이후 전 남편은 "회사 사정이 어렵다"며 양육비 지급을 중단했다. 하지만 SNS에는 새 여자친구와 여행을 다니는 사진이 가득했다. 막내딸은 지병으로 치료비가 계속 나갔지만, 전 남편은 "돈이 없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전 남편은 "여자친구가 내 과거를 모른다. 동거할 집을 구하느라 돈이 없다"고 변명했다. 감치 명령이 내려졌지만 양육비를 보내는 시늉만 했고, 이후에는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카페에서 만난 전 남편은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며 "아이들 엄마인 당신이 최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양육비를 줄 테니 다시 만나자"는 말을 덧붙였다.

ⓒJTBC '사건반장'

제보자는 "그가 '얼마 줄게, 너 한 번만 자자', '얼마 줄게 만나자', '밥 먹으러 갈래?'라고 했다. 내가 밥 안 먹겠다고 하자 '그냥 한 번 50만 원 줄게. 한 번 만나자'라며 찾아오라고 했다. 안 간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남편은 잠자리를 가지면 양육비를 주겠다, 여친을 소개시켜달라는 등의 인명수심의 말을 했다. 전 남편은 심지어 "친척 장례식에 와 달라"고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그럼 양육비 못 준다"고 말했다고 한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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