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대신 로봇이 기다려‥일본 '미래의 편의점'
[뉴스투데이]
◀ 앵커 ▶
일본 하면 편의점 대국으로도 유명하죠.
하지만 저출생 고령화로 인력난이 심각해지면서, 업체마다 로봇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하는데요.
도쿄에서 신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바삭하게 튀겨낸 닭튀김을 로봇 팔이 트레이로 쏟아냅니다.
옆에선 오징어가 노릇노릇 익어갑니다.
음식이 완성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6분, 사람이 지키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편의점 직원] "(모두) 자동이어서 이대로 꺼내기만 하면 됩니다."
바닥 청소 역시 로봇의 몫입니다.
다소 느리지만 구석구석 쓸고 닦습니다.
일본의 한 편의점 업체와 통신업체가 합작해 시험 운영 중인 이른바 '미래의 편의점'입니다.
곳곳에 배치된 전광판엔 상품 정보가 수시로 업데이트돼 사람이 전단광고를 갈아붙이지 않아도 되고, 폭우, 지진 등 재난 상황엔 관련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는 역할도 맡습니다.
[모치마루 켄/로손 광고부] "손님들은 놀라워하시기도 하고, 또 설렌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다른 편의점 업체 역시 로봇 도입에 적극적이긴 마찬가집니다.
냉장고 뒤로 자리 잡은 로봇은 매대가 빌 틈 없이 알아서 음료를 제자리에 채워 넣고 창문에 매달린 로봇은 좌우로 움직이며 유리창의 얼룩을 지웁니다.
편의점 업계가 이처럼 앞다투어 로봇 도입을 추진하는 건, 일할 사람을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로봇 도입으로 하루 필요 인력 30%를 대체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케마스 사다노부/로손 대표이사] "인력부족을 생각하면 지금까지와 같은, 그 이상의 서비스를 사람 손으로 해드리지 못하는 상황이 될 겁니다. 그런 곳에 로봇, 기술, 디지털을 결합해‥"
현재 일본의 3대 편의점 업체 모두 '로봇 직원' 시범 채용을 시작해, 이르면 당장 내년부터 일반 점포들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업체에 따라서는 수년 내 전국 모든 점포에 로봇 도입 목표로 하고 있어, 일본 편의점에서 사람 대신 로봇을 만날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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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영 기자(shin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765589_368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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