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서현의 첫 가을야구…삼성과의 PO, 그의 어깨가 무겁다[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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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영건 클로저' 김서현(21)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가을야구 무대에 선다.
김서현은 이후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한화는 2위로 PO를 준비해 왔다.
한화 팀으로도, 김서현 개인으로도 이번 PO는 중요한 시험대다.
그는 준PO에서 팀이 승리한 3경기 모두 마지막을 굳건히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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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베테랑 김재윤과 경쟁…김재윤, 준PO 3세이브 반등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화 이글스 '영건 클로저' 김서현(21)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가을야구 무대에 선다. 정규시즌 보여준 구위와 배짱은 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마지막 등판에서 끝내기 홈런을 맞았던 '충격'을 지워내는 것이 급선무다.
한화는 17일부터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는다.
한화가 체력적인 우위와 함께 마운드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삼성은 타선의 파괴력과 준플레이오프(준PO) '업셋'의 기세가 매섭다.
특히 한화는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문동주로 이어지는 1~4선발이 10개 구단 중 최고다. 아리엘 후라도와 원태인, 헤르손 가라비토, 최원태가 나설 삼성의 선발진에 비해 한 수 위라는 것이 정설이다.
하지만 선발투수가 경기를 끝까지 책임지지 않는 한, 뒷문을 확실히 틀어막을 불펜진의 비중도 상당하다. 특히 9회를 책임질 마무리투수의 중요성이 크다.

그런 의미에서 한화 입장에선 김서현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김서현은 시즌 개막 전엔 '필승조' 역할을 맡았지만, 마무리 주현상이 난조를 보이면서 빠르게 마무리투수 역할을 넘겨받았다.
이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그는 정규시즌 69경기에서 66이닝을 소화하며 2승4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그는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로 상대 타자들을 윽박질렀다. 7월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의 '철벽 마무리' 위용을 자랑했고, 8월에 다소 흔들렸으나 9월 들어 다시 반등했다.
그러나 10월 마지막 등판이 문제였다. 김서현은 지난 1일 SSG 랜더스전에서 팀이 5-2로 앞선 9회말 등판했다. 첫 두 타자를 공 2개로 잡아내며 가볍게 경기를 매조지할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흔들렸다. 대타 류효승에게 중전 안타를 맞더니 또 다른 대타 현원회에게 2점홈런을 맞았다. 이후 정준재에게 볼 4개로 1루를 내줬고, 다시 대타로 나온 루키 이율예에게 역전 끝내기 2점홈런을 맞았다.
선두 LG 트윈스를 맹렬하게 추격하던 한화의 역전 우승 가능성은 이 패배로 '제로'가 됐다. 경쟁팀 LG의 우승을 확정 짓게 한 역전패였기에 어린 투수로선 충격이 클 수밖에 없었다.
김서현은 이후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한화는 2위로 PO를 준비해 왔다. 충격적인 패배 이후 심신을 다스릴 시간이 충분했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한화 팀으로도, 김서현 개인으로도 이번 PO는 중요한 시험대다.
한화로선 정규시즌에 이루지 못한 우승을 일구기 위해선 반드시 PO를 잡고 한국시리즈(KS)에 올라야 한다. 붙박이 마무리투수 김서현이 흔들린다면 투수 운용 전체가 어그러질 수밖에 없다.
한화를 넘어 '국대 마무리'로 성장해야 할 김서현이다. 그러기 위해선 나쁜 기억은 깨끗이 지우고 큰 무대에서 굳건하게 자기 공을 던져야 한다. 아픔을 딛고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기회이기도 하다.

불펜이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던 삼성은 준PO에서는 안정감을 보였다. 배찬승, 이호성, 이승민 등 젊은 투수들이 강속구를 뿌리며 위기를 견뎌냈고, 9회는 베테랑 김재윤이 책임졌다.
특히 정규시즌 큰 부침을 겪었던 김재윤은 준PO들어 구위를 회복한 모습을 보여 박진만 감독을 안심하게 했다. 그는 준PO에서 팀이 승리한 3경기 모두 마지막을 굳건히 지켜냈다.
21세 '영건' 김서현과 35세 베테랑 김재윤의 뒷문 싸움 역시 이번 PO에서 놓칠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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