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메리미’ 최우식·정소민 케미에 전세계 열광…18개국 TOP10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우주메리미'가 방송 2화 만에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까지 사로잡으며 대형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연출 송현욱·황인혁, 극본 이하나, 제작 스튜디오S·삼화네트웍스)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노리는 두 남녀의 90일간 위장 신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방송 전부터 믿고 보는 배우 최우식과 정소민의 만남으로 주목받았고, 방송 후 두 사람의 로코 케미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우주메리미'는 첫 방송 최고 시청률 7.0%(수도권 6.1%)로 일일드라마를 제외한 전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고, 2화에서는 최고 9.7%, 수도권 7.0%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주말 드라마 전쟁에서 강력한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10월 13일 기준 전 세계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우주메리미'는 디즈니+ TV쇼 부문 월드와이드 2위에 오르며 글로벌 돌풍을 예고했다. 특히 한국,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브라질, 칠레, 에콰도르, 볼리비아 등 남미를 포함한 18개국에서 TOP10에 진입했다.

글로벌 리뷰 사이트 IMDb에서도 "최우식과 정소민, 명품 배우들의 케미스트리에 놀랐다", "로코킹과 로코퀸의 만남, 몰입도 최고" 등 열띤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SNS 역시 "케미가 미쳤다", "선인장씬 인생 장면", "연출이 너무 좋다", "색감이 미쳤다" 등 폭발적인 반응으로 들썩였다.

한편 SBS '우주메리미'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