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국가적 범죄조직'…미국·영국이 조준한 캄보디아 회사 '승리 연루설'

마아라 기자 2025. 10. 16. 05: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캄보디아에서 중국계 사기 범죄 조직의 한국인 납치·고문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 정부가 최근 빅뱅 출신 승리(34·본명 이승현)가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는 '프린스 그룹'(Prince Group)을 범죄조직으로 규정하고 공동 제재에 나섰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영국 정부가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를 근거지로 활동하면서 전 세계를 상대로 사기 범죄를 벌인 프린스 그룹과 계열사 117곳, 그리고 이 회사의 회장 천즈(陳志·38)에 대한 공동 제재에 나선다고 밝히며 이들이 소유한 자산을 동결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캄보디아 범죄단지인 '태자단지'와 관련이 있다는 루머에 휩싸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캄보디아에서 중국계 사기 범죄 조직의 한국인 납치·고문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 정부가 최근 빅뱅 출신 승리(34·본명 이승현)가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는 '프린스 그룹'(Prince Group)을 범죄조직으로 규정하고 공동 제재에 나섰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영국 정부가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를 근거지로 활동하면서 전 세계를 상대로 사기 범죄를 벌인 프린스 그룹과 계열사 117곳, 그리고 이 회사의 회장 천즈(陳志·38)에 대한 공동 제재에 나선다고 밝히며 이들이 소유한 자산을 동결했다.

영국 정부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외곽에 있는 범죄 단지 중 한 곳인 '태자(太子) 단지'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골든 포천 리조트 월드'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

프린스 그룹과 연계된 호텔·카지노 기업 '진베이 그룹', 프린스·진베이 그룹과 연계된 가상 화폐 플랫폼 '바이엑스 거래소'도 제재했다. 또한 천 회장이 소유한 런던의 부동산 자산을 동결하고, 영국 금융 시스템 이용을 금지했다.

미국 재무부는 프린스 그룹을 '초국가적 범죄 조직'으로 규정하고, 천즈 회장과 이 그룹 등에 146건의 제재를 시행했다. 미국 법무부는 천즈 회장을 온라인 금융 사기와 자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40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미·영 정부가 캄보디아 사기 범죄 조직을 제재하고 나선 이유는 자국민 피해가 극심하기 때문이다. 미 국무부는 작년 캄보디아를 포함한 동남아 국가들이 미국인을 상대로 벌인 사기 피해 금액이 100억달러(약 14조원)라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 동남아의 스캠 센터들이 가짜 구인 광고로 외국인들을 폐쇄된 카지노나 특수 목적시설로 유인하고 고문으로 위협하며 온라인 사기를 자행하도록 강요한다고 전했다. 사기 방식으로는 범행 표적과 친분을 쌓으면서 점점 더 큰 돈을 사기성 암호화폐 계획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을 언급했다.

특히 프린스 그룹은 '태자 단지' 등에서 최소 10개의 대규모 사기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는다. 1987년생 중국 출신인 천 회장은 캄보디아 왕실에서 귀족 작위도 받아 정부의 비호 아래 활동한다는 의혹도 받는다. 천즈는 키프로스와 바누아투 시민권을 사들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 여러 차례 목격된 승리는 지난해 1월 맥주 브랜드 '프린스 브루잉'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국가 캄보디아"라고 발언한 것이 최근 화제가 됐다. 프린스 브루잉은 프린스 그룹 계열사인 프린스 홀딩스 산하 브랜드다.

당시 승리는 "내가 지인들에게 캄보디아에 간다고 했더니 위험하지 않냐고, 왜 가느냐고 하더라"며 "X이나 먹어라. 그리고 닥치고 여기 와서 캄보디아가 어떤 나라인지 보라고 말할 거다"라고 말했다. 당시 클럽 안에 있던 관객들은 열광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