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서부 차량 폭탄 테러…정부 "불법 채굴 단속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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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의 도로에서 잇따라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정부는 불법 채굴 조직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 단속에 대한 보복 행위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에콰도르 군과 공군은 지난 13일 대규모 불법 채굴소 단속 작전을 전개해, 범죄 조직이 운영하던 불법 광산 입구 여러 곳을 파괴했다.
전날에는 에콰도르 최대 도시 과야킬의 쇼핑몰 밖에서 차량에 설치된 폭탄이 터지면서 1명이 숨지고 수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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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에콰도르의 도로에서 잇따라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정부는 불법 채굴 조직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 단속에 대한 보복 행위로 추정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에콰도르 서해안과 안데스 산악지대를 잇는 도로의 다리 2곳에서 폭탄이 터졌다.
한 폭발물은 다리 기초부 일부를 파괴했고, 다른 폭발물은 부분적으로만 폭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존 레임버그 에콰도르 내무장관은 폭발 사건의 배후에 '로스 로보스'라는 범죄조직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놓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달 이 조직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바 있다.
레임버그 장관은 오타발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임바부라주에서 파업 통제와 불법 채굴 단속을 진행하는 데 대한 보복의 일환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에콰도르 군과 공군은 지난 13일 대규모 불법 채굴소 단속 작전을 전개해, 범죄 조직이 운영하던 불법 광산 입구 여러 곳을 파괴했다.
작전 중 체포된 7명에 대해 레임버그 장관은 "일부는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의 이탈 세력 소속"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달 말부터 오타발로에서는 에콰도르 최대 원주민 단체 코나이에의 주도로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의 경유 보조금 폐지령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개되고 있다. 전날 시위대와 보안군이 충돌하면서 최소 50명이 부상을 입었다.
노보아 대통령은 보조금이 불법 채굴과 밀수 조직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점을 폐지 이유로 들었다.
최근 에콰도르의 치안은 원주민들의 시위와 정치 불안 등이 겹쳐 악화하고 있다.
전날에는 에콰도르 최대 도시 과야킬의 쇼핑몰 밖에서 차량에 설치된 폭탄이 터지면서 1명이 숨지고 수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 인근에서는 두 번째 차량 폭탄이 발견됐으나 폭발물 처리반에 의해 해체됐다.
지난주에는 한 마을을 지나던 노보아 대통령의 차량에 시위대가 돌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해 5명이 테러 혐의로 체포됐다. 판사는 불법 구금으로 판결하며 5명을 모두 석방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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