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는 건너뛰고 물로만?…제대로 손씻는 사람 열에 하나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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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에서 손을 씻지 않는 사람은 줄었지만 감염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올바른 손씻기' 실천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씻기 실천율은 증가하는 추세지만 감염병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올바른 손씻기 실천율은 10.3%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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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로 손씻기 45%…미실천율 남성이 더 높아
“손씻기, 가장 기본이자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법”

공중화장실에서 손을 씻지 않는 사람은 줄었지만 감염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올바른 손씻기’ 실천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15일 ‘세계 손씻기의 날’을 맞아 ‘2025년 감염병 예방행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일상 속 손씻기 현황을 파악하고 정책 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 진행한 이번 조사는 올해 6월부터 7월까지 전국 주요 다중이용시설 60개소 내 공중화장실 179곳에서 19세 이상 성인 489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용변 후 손씻기 실천율’은 84.1%로 전년(76.1%)보다 높아졌다. ‘물과 비누로 손씻기’ 역시 45.0%로 전년(31.8%)보다 늘었다. 손을 전혀 씻지 않은 비율은 15.9%였다.
성별로는 여성의 비누 사용 손씻기 비율(56.2%)이 남성(33.3%)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20~40대가 50%대로 비교적 높은 실천율을 보였다. 반면 60대(32.4%)와 70대 이상(26.7%)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손씻기 실천율은 증가하는 추세지만 감염병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올바른 손씻기 실천율은 10.3%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는 비누 거품으로 최소 30초 이상 손 전체를 문질러 씻은 경우를 의미하며 전년(10.5%)과 사실상 동일한 수치였다.
손을 씻는 시간 역시 충분하지 않았다. 전체 손씻기 평균 시간은 12.2초로 전년(10.9초)보다 소폭 늘었지만, 비누 거품으로 손을 문지르는 시간은 평균 4.8초에 불과해 오히려 전년(5.6초)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조사에서 손을 제대로 씻지 않는 이유로 ▲귀찮아서(30.4%)가 가장 많았고 ▲바빠서(24.9%) ▲습관이 되지 않아서(17.7%) 순이었다. 비누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도 ▲귀찮아서(26%)와 ▲손이 심하게 더럽지 않은 것 같아서(20.9%)였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손씻기는 비용이 들지 않는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법”이라며 “특히 동절기 호흡기 감염병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손끝과 손가락 사이, 손톱 밑까지 꼼꼼히 씻는 올바른 손씻기 6단계를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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