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남성 승무원 5인조 비행’, SNS서 떴다

김화영 기자 2025. 10. 16.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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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오후 8시 50분경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베트남 다낭으로 향하는 에어부산 여객기(BX773편) 안에선 평소와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여태껏 승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승무원 대부분이 여성이었던 것과 달리 이날은 5명의 남성 승무원만 탑승해 있었다.

기내 보조배터리 화재와 비행 중 비상 출입문 개방 등의 기내 사고가 잇따르면서 이를 제지할 남성 승무원이 대거 탑승하는 것이 안정감을 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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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 이벤트 45만 회 기록
“듬직해서 좋다” 이용객 호평
지난달 베트남 다낭으로 향하는 에어부산 여객기에서 남자 승무원들이 승객들에게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에어부산 유튜브 캡처
지난달 19일 오후 8시 50분경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베트남 다낭으로 향하는 에어부산 여객기(BX773편) 안에선 평소와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여태껏 승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승무원 대부분이 여성이었던 것과 달리 이날은 5명의 남성 승무원만 탑승해 있었다. 승무원들이 무거운 짐을 번쩍 들어 올려주는 모습에 중년 여성들은 “듬직해서 좋다”며 웃음을 보였다. 기내식을 준비하거나 면세품 등을 보관하는 공간에 승무원 5명이 함께 모이자 서로 어깨가 부딪힐 정도로 좁았다. 한 남자 승무원은 “오늘따라 비행기가 작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에어부산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창사 이래 처음 남자 5인조 비행’이라는 제목의 영상 속 모습이다. 현재까지 45만 회 이상 재생되며 화제를 모았다. 15분 분량의 영상에는 남자 승무원 5명의 비행 과정 등이 담겼다. 국내 항공사에 근무하는 승무원 중 남성 비율은 5∼10% 정도여서 남성 승무원으로만 이뤄진 비행은 유례를 찾기 어려웠다.

이색적인 운영에 호평이 이어졌다. 기내 보조배터리 화재와 비행 중 비상 출입문 개방 등의 기내 사고가 잇따르면서 이를 제지할 남성 승무원이 대거 탑승하는 것이 안정감을 준다는 것이다. 에어부산은 유튜브 촬영을 위해 기획된 일회성 이벤트라는 입장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남자 승무원만으로 구성된 여객기를 편성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승객 요구가 이어진다면 비슷한 시도를 한 번 더 진행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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