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백3 지적하던 안첼로티, 日 향해서는 "배울 점 많았다…매우 훌륭하고 강한 팀"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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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국가대표팀 감독이 일본의 전력을 치켜세웠다.
브라질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친선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일본 매체 '풋볼 채널'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안첼로티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 한국전은 90분 내내 좋은 경기를 했고, 일본전도 전반은 괜찮았지만 후반에 매우 나빴다. 이런 실수는 월드컵 전에 하는 게 훨씬 낫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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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국가대표팀 감독이 일본의 전력을 치켜세웠다.
브라질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친선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파울루 엔히키(CR 바스쿠 다 가마)와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아스널 FC)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브라질이었으나 후반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 FC), 나카무라 케이토(스타드 드 랭스),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게 실점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불과 나흘 전인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상대로 5-0 완승을 거둔 걸 감안하면 놀라운 결과였다. 당시 안첼로티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이 중앙에서 강하게 압박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 이스테방 윌리앙(첼시 FC)이 넓게 서 패스를 받으면서 수비라인 간격도 벌어졌다"고 한국의 백스리 포메이션을 지적했다.

일본전 이후에는 180도 다른 반응이 나왔다. 일본 매체 '풋볼 채널'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안첼로티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 한국전은 90분 내내 좋은 경기를 했고, 일본전도 전반은 괜찮았지만 후반에 매우 나빴다. 이런 실수는 월드컵 전에 하는 게 훨씬 낫다"고 자평했다.
브라질이 일본에 패한 건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안첼로티는 "패배는 불만스럽지만 큰 교훈이 됐다. 일본은 매우 훌륭하고 강한 팀이다. 특히 후반에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전방 압박으로 우리의 빌드업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일본은 당연하게도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의 15일 보도에 의하면 경기 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기자회견만 무려 47분이 진행됐다. 모리야스는 "선수들은 매우 침착했고, 0-2로 뒤지고 있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하나가 돼 끝까지 싸우겠다는 마음이 결과로 이어졌다. 월드컵 무대에서도 브라질 같은 강호들을 이길 수 있도록 힘을 기르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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