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만점 활약 한승희 “평소에도 타마요 잘 막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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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요를) 잘 막고 싶어서 평소에도 영상을 봤던 것이 오늘(15일) 경기에서 잘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안양 정관장은 1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렌즈 아반도와 한승희,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활약을 앞세워 70-62로 이겼다.
잘 막고 싶어서 평소에도 영상을 봤던 것이 오늘 경기에서 잘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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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은 1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렌즈 아반도와 한승희,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활약을 앞세워 70-62로 이겼다.
한승희는 이날 1쿼터에만 8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정관장이 1쿼터를 25-12로 순조롭게 마무리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3쿼터에는 연속 3점 슛 두 방을 꼽아 넣으며 LG의 추격을 저지했다.
정관장은 한승희(16점 3리바운드)의 활약을 바탕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4번째 승리를 거뒀다.

승리 소감?
감독님 말씀대로 수비나 공격에서 주문한 플레이가 잘 나와서 5명이 유기적으로 다 잘해서 이긴 경기라 더 좋게 생각하고 있다.
타마요 수비 전략은 어떻게 설정하고 나왔는가?
비디오 미팅을 통해서 코치님이 타마요 수비에 대한 많은 노하우를 주셨다. 타마요가 인사이드에서 강하니 최대한 볼을 멀리서 잡게 하고, 볼을 잡으면 살짝만 떨어지라고 하셨다. 개인적으로 타마요 영상을 많이 봤다. 잘 막고 싶어서 평소에도 영상을 봤던 것이 오늘 경기에서 잘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삼성전과 LG전 경기력 기복이 크다. 백투백 경기에 의한 체력적인 이슈인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나?
나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나머지 형들이 체력적인 부분이 컸었다. SK전에서는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에너지가 좋아서 이겼는데, 삼성전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안일했던 게 패인이었다.
그렇다면 오늘은 회복을 한 건가?
감독님이 생각보다 잘 쉬게 해주신다. 게임 중에도 잘 쉬도록 해주시고, 경기 준비도 철저하게 해주신다. 그런 부분이 오늘 경기 승리에 주효했다.
3쿼터 타마요 앞에서 연속 3점 슛이 치명적이었다. 그때의 상황과 느낌은 어땠는가?
비디오 미팅을 통해 코치님이 (변)준형이 형이나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통해서 나온 볼은 처리해야 한다고 하셨다. 나온 볼을 다시 돌려주면 경기가 어려워지니 직접 처리해야 하셨다. 코치님이 너가 슛을 쏴도 되고 드라이브인을 해도 된다고 하셨다. 그런 부분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슛을 쐈었다.

90% 이상 회복을 해서 좋아졌다. SK전까지만 해도 발목이 많이 아파서 몸이 준비되지 않았었다.
아반도의 득점력과 영향력은 어땠는가?
(박)지훈이 형이 없는 상황에서 아반도의 득점이 나오는 것이 반가웠다. (변)준형이 형과 오브라이언트만 공격을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아반도가 확실한 득점을 해줘서 오늘 경기도 잘 풀렸다.
2년 전의 아반도와 지금의 아반도를 모두 경험했는데 차이점은?
2년 전에는 아반도가 어렸다. 감독님께 혼나면 얼어버렸다. 그런데 지금은 확실히 여유가 생겼고, 일대일 공격에서 스킬이 2년 전보다 더 늘었다. 그래서 오늘도 좋은 득점이 많이 나왔다.
정관장이 시즌 전에는 다크호스 평가를 받았다. 선수단 내부에서의 반응과 지금 본인이 바라보는 시선은?
선수단이 모두 그 평가를 알고 있다. (변)준형이 형이 미디어데이 갔다 와서 우리한테 아무도 관심이 없다고 했을 때, 혼자 '그렇구나' 생각했다. 정관장에서 우승할 때도 아무도 우리를 상위권으로 평가하지 않았다. 모두가 잘해서 그런 성과를 냈었다. 지금 상황은 어디까지 갈지 잘 모르겠다. 지금 경기력이면 6강은 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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