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 빛깔 전시로 물드는 경남
창원 성산아트홀 이상호·김해록 개인전, IPA Gallery 강상조 개인전
창원 연아트오브갤러리 이성석 작품전, 맛산갤러리 안성영·박미영 초대전

◇안상달 개인전 = 이렇게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들 수 있을까. 메말라가는 감정을 일깨우는 작품들이 관람객을 미소 짓게 만든다.
안상달 개인전 <그때의 시간이 지금을 걷게 한다>가 21일까지 아트스페이스 진주에서 열린다. 작가는 시골에서 보낸 유년기 풍경, 가족과 함께했던 나날을 화폭에 담아냈다. '달이'·'부시시'·'콧물' 등 기존 작품과 함께 '맨드라미'·'기다림'·'처음 버스가 오던 날' 등 신작까지 만나볼 수 있다.

◇경남민미협 순회전 = ㈔한국민족미술인협회 경남지회(경남민미협)가 18일부터 26일까지 함안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경남을 찾아서展 소통과 치유-함안>를 연다. 2020년 진주를 시작으로 통영·양산·창원에 이어서 다섯 번째로 여는 순회전이다. 올해는 ㈔한국미술협회 함안지부(함안미협)와 함께한다.

◇이상호 개인전 = 이상호 작가의 개인전 <독백>이 20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제3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는 내면과 외부 세계가 맞닿는 순간을 포착한 작가와 함께 사유와 감각의 경계를 탐험하는 여정이다.
작가는 스스로 내면을 지켜야 하는 순간을 마주하며,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자기 성찰의 시간을 작품에 담았다. 고요 속에서 들려오는 속삭임이 '독백'이며, 작품 속 철학적 울림으로 확장된다.

◇강상조 개인전 = "인도네시아 발리의 사원에서,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의 신비로운 유적에서 그리고 그곳 주민들의 삶 속에서 만난 풍경은 각기 다른 시간과 이야기를 품고 있었습니다. 이를 단순히 한 장의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그치지 않고, 마치 작은 행성을 바라보듯 둥근 형태로 재구성하여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창조하고자 했습니다."(작가 노트 중)

◇이성석 작품전 = 창원 연아트오브갤러리가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이성석 남가람박물관 관장 기획초대전 <SADDLE THE WIND-THE ROAD>를 연다. 18일 오후 3시에는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된다.
이 관장은 10여 년 전부터 무위자연을 기반으로 한 <SADDLE THE WIND>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saddle the wind는 '바람을 타고 날아가고 싶은 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이다.

◇안성영·박미영 기획초대전 = 창원 맛산갤러리가 18일까지 <안성영 기획초대전>과 <석호 박미영 기획초대전>을 각각 제1관과 제2관에서 연다.
안 작가는 '관념의 시각화'를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작가 노트에서 "삶의 모습은 다양하고 행복의 가치는 그 높낮이가 천차만별이며, 때론 불공평해 보이기도 한다"면서도 "조금 더 생각해보면 생과 사의 영속적인 순환 속에서 인간은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유한성과 한계성을 마주하게 되고, 모든 삶들이 동질성을 가진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해록 개인전 = 김해록 작가가 경남의 산과 바다, 들과 마을 풍경을 수채화로 선보인다. 김 작가는 20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제2전시실에서 '물빛으로 피워낸 경남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이라는 주제로 제3회 개인전을 연다.
경남에서 나고 자란 작가는 고향의 자연을 화폭에 담아내며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그려왔다. 전시에서는 '황혼을 건너는 시간'·'남해안의 푸른 숨결' 등 대표작과 신작, 어반 스케치 작품 등 40여 점을 선보인다.
/류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