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미 재무장관 "한국과 무역 협상 마무리 단계…세부사항 해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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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과의 무역(관세)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관세협상 데드라인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2주 남기고 한국 고위급 인사들의 방미를 앞둔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베선트 장관은 한국의 대미 투자 관련 의견 차이가 있지 않냐는 질문에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우리는 디테일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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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사진제공=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5/mbn/20251015231819227xpdv.jpg)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과의 무역(관세)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현지시간 15일 CNBC 방송 대담에서 현재 어떤 무역 협상에 가장 집중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한국과 (협상을) 마무리하려 하는 중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사실상 관세협상 데드라인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2주 남기고 한국 고위급 인사들의 방미를 앞둔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베선트 장관은 한국의 대미 투자 관련 의견 차이가 있지 않냐는 질문에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우리는 디테일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말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한국이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시행하는 등의 무역협정에 합의했지만, 이행 방식에서 이견을 보여왔습니다.
양국 간 첨예한 대립이 이어진 대미 펀드의 직접 투자 비중 등을 세부 조율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베선트 장관은 미국과 한국 당국자들이 이번 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연례총회에 맞춰 회동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방미길에 오르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제공=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5/mbn/20251015231820591vtrd.jpg)
오늘(15일) 아침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차 방미길에 오르며 "빠듯한 회의 일정 속에서도 미국 재무장관을 여러 번 만나게 될 것 같다"며 "한국의 상황을 잘 설명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접촉하기 위해 미국을 찾았습니다.
우리 정부는 사실상 관세협상 데드라인을 이달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쯤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한 유튜브 채널에서 "두 정상이 만나는 계기가 자주 오는 게 아니어서 APEC 정상회의가 실질적으로 큰 목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회담을 위해 내일(16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이승훈 기자 / lee.seungho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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