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맨 된 전광인 "한 달만 더 늦게 시작했다면…완벽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

[청담=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베테랑이 된 전광인이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KOVO는 15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미디어데이는 각 팀 감독 및 대표 선수 2명씩 21명이 참석했다. 현대캐피탈은 필립 블랑 감독-신호진-바야르사이한, 대한항공은 헤난 달 조토 감독-정한용-카일 러셀, KB 손해보험은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임성진-모하메드 아쿱, 우리카드는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김지한-하파엘 아라우조, 삼성화재는 김상우 감독-김준우-마이클 아히, 한국전력은 권영민 감독-김정호-쉐론 베논 에반스, OK저축은행은 신영철 감독-전광인-트렌트 오데이가 이번 미디어데이에 나섰다.
미디어데이에 앞서 OK저축은행 전광인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광인은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에서 우승에 힘을 보탠 뒤 올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트레이드로 OK저축은행으로 향했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주전이 아닌 벤치 멤버로 경기에 나섰던 전광인은 올 시즌 OK저축은행에서 주전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전광인은 "주전으로 뛰든 안 뛰든 현대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고,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데 제가 뛰는 것과 별개로 제가 속한 팀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노력해야 된다. 한편으론 저희 감독님께서 저를 필요로 하셔서 믿음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운을 뗐다.
이로써 전광인은 OK저축은행으로 새롭게 부임한 신영철 감독과 8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전광인은 "기억이 조금 옅어진 건지 모르겠는데, 예전보다 더 열정적이신 것 같다. 이야기를 하다가도 공소리가 들려서 눈을 돌리면 그쪽에 가서 다시 이야기를 하신다. 한국전력에 있을 때도 이렇게까지 열정적이셨나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웃었다.
신영철 감독은 전광인에게 다양한 역할을 주문하고 있다. 지난 21세 이하 대표팀과의 연습 경기에서도 3세트 이후 주전들이 빠졌는데도 전광인을 리베로로 활용하기도 했다.
전광인은 "조금이라도 더 받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몸 상태는 그때보다 많이 올라왔다. 허나 아직 걱정되는 부분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한 달 정도 뒤에 시즌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가졌다"고 밝혔다.
올 시즌 OK저축은행의 홈 구장은 부산에 위치한다.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전광인은 "이동 시간이 제일 큰 것 같다. 그래서 선수들끼리 이동 시간을 어떻게 쓸까라는 고민들을 많이 하고 있다. 철저하게 대비를 해야 할 것 같고, 버스에서 이동하는 시간을 다채롭게 써야 할 것 같다. 마사지 기기를 가져가서 오랫동안 피로를 푸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홈 구장에 대해선 "체육관이 크다. 저희가 연습하는 체육관은 조금 작아서, 큰 체육관에 대한 적응이 필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개인적인 목표에 대해선 "사실 군대에 있을 때 제가 했던 영상들을 많이 봤다. 근데 한 점, 한 점에 집착하고 승패에 집착하는 느낌이 강했다. 그런 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내려놓고 웃으면서 경기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기록 욕심은 별로 없다. 이제 저와 같이 했던 형들이나 동기들은 이제 조금 뒤에 있다. 주목 받아야 될 선수들이 올라오고 있으니까 그런 선수들이 상을 받음으로써 더 분위기가 올라가는 게 사실이다. 저도 상을 안 받아본 건 아니니 욕심은 덜하다"고 덧붙였다.
전광인은 시즌에 들어가면 친정팀인 현대캐피탈 천안 원정길도 가게 된다. 그는 "그게 내심 걱정된다. 오랜 시간 현대에 있었고, 너무 많은 응원을 받았다. 그래서 마음이 좀 아프기도 할 것 같고, 감정도 북받쳐 오를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고, 응원을 해주셨던 분들이 많은데 마무리로 인사를 못하고 온 게 아쉬워서 더 그런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전공인은 현재 OK저축은행을 냉정하게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다만 이게 한계점이 아니라 충분히 더 올라갈 수 있는 부족함이라고 생각한다. 제 개인적인 기량도 문제지만, 저희 팀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 탄탄하고 안정화가 되면 더 좋아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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