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FA선언 임박했나…알론소·벨린저에 이어 브레그먼까지 옵트아웃, 보라스 ‘은밀한 속삭임’

김진성 기자 2025. 10. 1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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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3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옵트아웃 및 FA 선언도 임박했나.

또 한 명의 스캇 보라스 고객이 옵트아웃 및 FA를 선언했다. 디 어슬래틱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알렉스 브레그먼이 지난 오프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 맺은 3년 1억1200만달러 계약을 포기할 예정이다. 올 겨울 다시 한번 FA가 될 예정”이라고 했다.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브레그먼은 이 계약에 매년 옵트아웃 조항을 설치했다. 올 시즌 114경기서 433타수 118안타 타율 0.273 18홈런 62타점 OPS 0.822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자 주저하지 않고 FA를 선언했다. 1억2000만달러가 넘는 장기, 대형계약을 노린다는 의미다.

그에 앞서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코디 벨린저(뉴욕 양키스) 역시 옵트아웃을 선언했다. 알론소는 지난 겨울 진통 끝에 2년 5400만달러에 계약했고, 올해 162경기 모두 출전해 624타수 170안타 타율 0.272 38홈런 126타점 OPS 0.871을 기록했다. 이 정도 성적을 거뒀는데 옵트아웃을 안 하는 게 이상하다.

방출과 부활 등 사연 많은 벨린저도 올해 잘 했다. 152경기서 588타수 160안타 타율 0.272 29홈런 98타점 OPS 0.814다. 시카고 컵스와 3년 8000만달러 계약을 맺었고, 브레그먼처럼 매년 옵트아웃 자격이 있었다. 작년 시즌을 마치고 양키스로 트레이드 됐고,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세 선수는 모두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뒀다. 최종 결정은 본인들이 했다고 해도, 보라스의 적극 옵트아웃 추천이 있었을 듯하다. 이들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아 보이는 건, 역시 또 다른 보라스의 고객 김하성 때문이다.

김하성은 냉정히 볼 때, 위의 3인방만큼 올해 압도적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보라스가 연장계약보다 흥정이 가능한 FA 계약을 선호하지만, 김하성은 애틀랜타에서 딱 1개월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시절을 연상하게 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다가올 유격수 FA 시장이 빈약하다는 점에서 김하성이 결국 옵트아웃 및 FA를 선언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애틀랜타 알렉스 안토폴로스 단장이 보라스 고객과 FA 계약을 잘 안 하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어쨌든 현재 마음이 급한 건 애틀랜타다. 애틀랜타는 내년 1600만달러 옵션이 아닌 연장계약을 제시해도 김하성의 마음을 돌릴 듯 말 듯한 상황이다.

보스턴 레드삭스 알렉스 브레그먼./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최근 귀국 인터뷰서 아직 내년 거취에 대해 아무 것도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점점 선택의 시간은 다가오고 있다. 노선을 확실히 정하면 그만큼 준비할 시간도 벌 수 있다. 김하성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마지막으로 고민하는 것으로 알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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