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아내에 "생활비 매달 3억 달라"…의사 관둔 남편 '이혼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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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출신 싱어송라이터 시아(Sia)의 전 남편이 이혼 후 매달 25만 달러(한화 약 3억 5000만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나드는 시아와 18개월 된 아들과 지내며 사설 제트기, 휴가, 고급 레스토랑, 전담 직원 고용 등을 위해 매달 40만 달러(한화 약 5억7000만원) 이상을 지출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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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출신 싱어송라이터 시아(Sia)의 전 남편이 이혼 후 매달 25만 달러(한화 약 3억 5000만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시아는 지난 3월 다니엘 버나드와의 성격 차이(Irreconcilable differences)를 이유로 들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시아의 전 남편인 의사 출신 다니엘 버나드가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버나드는 자신이 결혼 기간 누렸던 "호화로운 상류층 생활 방식"을 유지하기 위해 해당 금액의 월 부양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버나드는 전 아내 시아와 함께 짧은 기간 운영했던 의료 관련 사업을 위해 의사 일을 그만둔 후 "시아에게 재정적으로 의존하게 됐다"고 밝혔다.
버나드는 시아와 18개월 된 아들과 지내며 사설 제트기, 휴가, 고급 레스토랑, 전담 직원 고용 등을 위해 매달 40만 달러(한화 약 5억7000만원) 이상을 지출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활비를 관리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올해 47세인 버나드는 3살 연상인 시아가 "우리 결혼 생활에서 가장이었다"며 월 25만 달러의 부양비를 지원하는 것이 "필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격증을 갱신하고 의사로서 다시 진료를 시작하려면 몇 년간의 추가 교육과 엄격한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라고도 했다.
버나드는 시아 측에 소송 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한 비용을 추가로 요구하기도 했다.
시아는 1997년 데뷔해 '샹들리에'(Chandelier) '스노우맨'(Snowman) 등의 히트곡을 보유한 싱어송라이터로, 팝 가수 리한나의 'Diamonds'(다이아몬드), DJ 데이비드 게타의 'Titanium'(티타늄), 영화 '주토피아' OST인 가수 샤키라의 'Try Everything'(트라이 에브리띵) 등을 공동 작곡했다.
시아는 2014년 영화 제작자 에릭 앤더스 랭과 결혼 후 2016년 이혼했으며, 2022년 방사선 종양 전문의였던 다니엘 버나드와 재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뒀으나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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