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유도훈 정관장 감독, “수비를 잘해줬다” … 조상현 LG 감독, “팬 분들에게 죄송하다”

손동환 2025. 10. 15. 21: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양 정관장은 1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창원 LG를 70-62로 꺾었다.

그 후 "무엇보다 정관장의 압박수비에 공격 밸런스를 잃었다. 하지만 앞으로도 정관장과 붙어야 하기에, 준비를 잘해야 한다. 물론, 시즌 중에 이런 경기를 할 수도 있지만, 경기 과정이 분명 좋은 건 아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비를 잘해줬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
“팬 분들에게 죄송하다” (조상현 LG 감독)

안양 정관장은 1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창원 LG를 70-62로 꺾었다. 시즌 첫 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현재 단독 3위(4승 2패)다.

정관장은 박지훈(184cm, G)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그러나 정관장은 수비 이후 속공을 잘 해냈다. 변준형(185cm, G)의 3점도 터졌다. 공수 밸런스를 맞춘 정관장은 경기 시작 2분 34초 만에 9-0으로 앞섰다.

조니 오브라이언트(204cm, F)가 3점 라인 밖과 림 근처를 활발히 넘나들었다. 한승희(197cm, F)의 전투적인 수비도 빛났다. 그리고 렌즈 아반도(188cm, F)가 1쿼터 종료 부저와 동시에 점퍼. 정관장은 25-12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숨은 공신이었던 한승희가 2쿼터 시작 2분 15초 만에 두 번째 파울을 범했다. 정관장의 팀 디펜스도 갑자기 흔들렸다. 정관장이 29-16으로 앞서기는 했으나, 유도훈 정관장 감독이 2쿼터 시작 2분 57초 만에 첫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전열을 정비한 정관장은 두 자리 점수 차(39-26)로 하프 타임을 맞이했다. 3쿼터에 LG를 더 강하게 몰아붙였다. 그 결과, 승부를 일찌감치 접수했다. 유도훈 감독은 조상현 감독을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경기 전에 ‘공수 전환 속도’와 ‘리바운드’를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10개 내주기는 했으나, 선수들이 수비를 잘해줬다. 특히, 초반부터 양준석과 유기상, 타마요의 공격을 잘 끊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 공격 흐름이 좋을 때, 오브라이언트가 흐름을 더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코칭스태프가 그 점을 더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팀의 공격 흐름이 안 좋을 때, 아반도가 활로를 터줬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시즌 첫 4연승’을 실패했다. 3승 2패로 단독 선두에 오를 기회 또한 놓쳤다.

LG의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LG 수비가 너무 허무하게 무너졌다. 그리고 턴오버에 이은 실점 또한 많았다. 그래서 LG는 경기 시작 2분 52초 만에 0-9로 밀렸다. 창원체육관이 너무 고요해졌다.

칼 타마요(202cm, F)가 볼 없는 움직임 이후 골밑 득점으로 물꼬를 텄다. 그렇지만 LG는 뭔가 정신없었다. 특히,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지 못했다. 1쿼터 마지막 수비 때 버저비터까지 허용. 12-25로 1쿼터를 마쳤다.

LG는 2쿼터 초반에도 어지러웠다. 공격 전개 과정이 그랬다. 양준석(181cm, G)과 타마요, 아셈 마레이(202cm, C)가 합작 플레이를 펼치기는 했으나, LG는 정관장과 간격을 쉽게 좁히지 못했다. 2쿼터 시작 2분 15초에도 14-29로 밀렸다.

LG는 결국 두 자리 점수 차(26-39)로 3쿼터를 맞았다. 3쿼터 시작 4분 18초 만에 35-45를 만들었다. 그러나 그 후 확 무너졌다. 초반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경기가 이렇게 안 풀린 건,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 하지만 우리를 찾아온 팬 분들에게 너무 죄송스럽다”라고 말했다.

그 후 “무엇보다 정관장의 압박수비에 공격 밸런스를 잃었다. 하지만 앞으로도 정관장과 붙어야 하기에, 준비를 잘해야 한다. 물론, 시즌 중에 이런 경기를 할 수도 있지만, 경기 과정이 분명 좋은 건 아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