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내 양주 왜 안 남겼어‥사비로 사와" 구의원님의 호통

이승지 2025. 10. 1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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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출장에 동행한 공무원들에 대한 갑질도 있었는데요.

의원 몫의 양주를 남겨두지 않았다며 욕을 하고 마사지 일정을 꼭 넣어야 한다고 강요했습니다.

이어서 이승지 기자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해외 출장 넷째날 아침, 호텔방에서 오간 대화입니다.

강서구의회 운영위원장이 어제저녁 자기 몫의 양주를 남겨놓지 않았다고 공무원들에게 호통칩니다.

[전철규/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운영위원장 (지난 7월 6일)] "양주 2병 갖고 와서 한 병은 운영위원장 몫으로 놨다 하지 그걸 다 먹어? 구의원들 데리고 와서 한 잔씩이라도 따라줘야지 그게 체면이 서지."

욕을 하더니 사비로 양주를 사내라고 합니다.

[전철규/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운영위원장 (지난 7월 6일)] "XX 야 얘들이 XXX가 없어갖고… 의장이 다 마셔버리고, 진짜 너네들이 이거 이게 안 돌아가냐 머리가… XX, 너네 돈으로 사내야지, 답이 없어."

또, 의원들이 보챈다며 '마사지'를 다 받자고 하다, 예산이 없다고 하자 그제서야 알았다고 합니다.

[전철규/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운영위원장 (지난 7월 6일)] "야, 오늘 마사지 받냐? 마사지 다 하라 그래. 마사지 안 하면 죽여 내가… 아, 그래서 그래? 알았다. 마사지 취소."

이번 출장 목적은 '구정 발전에 적용 가능한 벤치마킹 사례 발굴'.

그런데 '짝퉁 시장'도 들렀습니다.

출장 심사 때는 없던 일정입니다.

[여행사 가이드(음성변조, 지난 7월 4일)] "'짝퉁시장'도 가방 시장하고 의류 시장이 따로따로 있거든요."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 (지난 7월 4일)] "나눠서 가도 되겠다 나눠서. 두 개 다는 못 가잖아. 의류, 가방 이렇게…"

출장에는 공무원 6명도 동행했습니다.

"저녁에 의원 숙소에 술과 안주 넣어주고, 퇴근 없는 지옥이다", "갔다와서 보고서 작성도 대부분 공무원 몫"인데 가고 싶어하는 공무원은 없다고 합니다.

운영위원장은 자신은 욕한 적 없다고 했습니다.

[전철규/서울 강서구의회 의원 (지난 10일)] "<의원님 마사지 요구 사실인가요?> 가본 적이 없다니까 무슨 마사지야. <양주 요구하신 사실 없으세요?> 없어. 그런 거 없어."

국민권익위는 양주 2병은 강서구청 간부가 건넨 것으로 파악하고, 관련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지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인 / 영상편집: 조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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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창인 / 영상편집: 조민서

이승지 기자(thislif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65457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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