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세계 최고 복지국가였네'... '즐라탄 배출국' 스웨덴, 121년 만에 감독 경질 칼 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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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축구가 끝내 결단의 칼을 빼어들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 사실상 물 건너간 가운데, 스웨덴 축구협회가 창설 이후 무려 121년 만에 처음으로 대표팀 감독을 경질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1904년 협회 창립 이후 줄곧 '자진 사퇴' 혹은 '계약 만료'를 통해 지휘봉이 교체됐던 스웨덴이 공식적으로 감독을 경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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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스웨덴 축구가 끝내 결단의 칼을 빼어들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 사실상 물 건너간 가운데, 스웨덴 축구협회가 창설 이후 무려 121년 만에 처음으로 대표팀 감독을 경질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스웨덴 축구협회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욘 달 토마손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1904년 협회 창립 이후 줄곧 '자진 사퇴' 혹은 '계약 만료'를 통해 지휘봉이 교체됐던 스웨덴이 공식적으로 감독을 경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웨덴의 성적 부진은 경질의 직접적 원인이 됐다. 이번 유럽 지역 예선에서 스웨덴은 스위스, 코소보, 슬로베니아와 함께 B조에 편성됐으나 4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하며 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남은 경기 수를 고려하면 조 2위 안으로 진입할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다. 월드컵 본선행이 불투명해지자 협회는 '변화'라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희망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스웨덴은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조 1위를 차지해, 월드컵 예선 조 2위 진입에 실패하더라도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협회는 이 가능성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다. 시몬 오스트룀 스웨덴 축구협회 회장은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의 여지가 있다. 최상의 조건을 만들어야 할 때이며, 그 첫걸음이 새로운 리더십"이라고 설명했다.
스웨덴은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 12차례 진출한 전통의 강호다. 특히 자국에서 열린 1958년 대회에서 브라질과의 결승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고, 1950년과 1994년에는 3위, 1938년에는 4위를 기록했다. 4차례나 4강에 오른 북유럽 최강국으로 평가받아왔다.
하지만 영광은 오래가지 않았다. 2010년과 2014년 월드컵에서는 연속으로 예선 탈락했고, 2018년 러시아 대회 8강 진출로 반등하는 듯했으나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다시 본선 티켓을 놓쳤다. 이번 예선에서도 부진이 이어지자, 결국 121년 전통의 '신중한 협회'가 역사상 첫 경질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이제 스웨덴은 새 감독 체제 아래 마지막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오른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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