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故오요안나 사건' 공식 사과…사망 1년 1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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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사망한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안형준 사장은 "꽃다운 나이에 영면에 든 오요안나 씨의 명복을 빈다. 슬픔 속에서 오랜 시간을 견뎌오신 유족께 진심으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그에 따르면 MBC는 직원들의 고충·갈등 문제를 전담할 창구를 마련했으며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대우 등 비위 등에 대한 예방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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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은주영 기자] MBC가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사망한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에서 안형준 사장과 오요안나 유족이 참석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MBC 측의 공식 사과와 명예 사원증 수여가 이뤄졌다.
안형준 사장은 "꽃다운 나이에 영면에 든 오요안나 씨의 명복을 빈다. 슬픔 속에서 오랜 시간을 견뎌오신 유족께 진심으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오늘 이 합의는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없어야 한다는 문화방송의 다짐"이라며 재발 방지책을 내놨다. 그에 따르면 MBC는 직원들의 고충·갈등 문제를 전담할 창구를 마련했으며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대우 등 비위 등에 대한 예방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끝으로 그는 "책임 있는 공영 방송사로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 더 나은 일터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향년 2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망 소식은 3개월 뒤인 같은 해 12월 전해졌다. 이후 그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사실이 발견돼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달 8일 모친 장연미 씨는 상암동 MBC 앞에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당시 그는 "불쌍하게 죽은 내 새끼의 뜻을 받아 단식을 시작한다. 더 이상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5일 MBC와 유족 간의 잠정 합의가 이뤄지며 단식은 중단됐다.
은주영 기자 ejy@tvreport.co.kr / 사진= 오요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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