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의 '가을 리턴매치' 한화 VS 삼성, 플레이오프서 격돌… "외인전 불 붙는다"

이성현 기자 2025. 10. 1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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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막강 원투펀치를 보유한 한화 이글스와 홈런왕을 가진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진출 길목에서 만났다.

17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 기선제압을 위한 1차전 혈투를 벌인다.

정규시즌 2위로 일찌감치 플레이오프에 직행, 힘을 비축한 한화가 와일드카드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오면서 투타를 소비한 삼성보다는 체력적 우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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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전 볼파크서 2007년 준플레이오프 이후 18년 만의 재결투 펼쳐
한화 '폰세·와이스' 원투펀치, 완벽한 컨디션으로 홈 2연전 승리 목표
삼성 디아즈 앞세운 괴물 타선 등의 기세로 한화 마운드 정조준
김경문 감독 "연습경기 토대로 부족한 점 보완해 팬들에게 보답할 것"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한화이글스 제공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막강 원투펀치를 보유한 한화 이글스와 홈런왕을 가진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진출 길목에서 만났다. 두 팀의 가을야구는 2007년 준플레이오프 이후 18년 만이다.

17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 기선제압을 위한 1차전 혈투를 벌인다.

정규시즌 2위로 일찌감치 플레이오프에 직행, 힘을 비축한 한화가 와일드카드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오면서 투타를 소비한 삼성보다는 체력적 우위에 있다. 특히 삼성에 비해 높은 마운드가 압권이다.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1위(3.55), 탈삼진 1위(1339개), 피안타율 2위(0.244)를 기록, 삼성 공격력을 막아내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핵심은 리그를 지배한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다. 두 외국인 에이스는 연천 미라클과의 실전 점검에서 나란히 4이닝 무실점, 총 12탈삼진을 기록하며 완벽한 컨디션을 보여줬다. 폰세는 정규시즌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로 외국인 투수 최초의 4관왕에 올랐고, 와이스는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로 탄탄하게 뒷받침했다.

삼성전 기록도 긍정적이다. 폰세는 올 시즌 1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와이스는 5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4.05로 꾸준했다. 이외에도 문동주가 삼성전 3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50을 올리며 '삼성 킬러'로 자리 잡았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은 8승 8패로 팽팽했지만, 선발진의 질과 체력 면에서 한화가 한발 앞선다.

불펜진의 안정감도 눈에 띈다. 한화는 12·14일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전 투수를 투입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류현진(3이닝 1실점), 문동주(3이닝 1실점)는 실전 감각을 점검했고, 주현상·한승혁·조동욱·김서현은 각각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불펜의 안정감을 더했다.

타선도 힘이 붙었다. 4차례 연습경기에서 타자들은 모두 9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공격 밸런스를 완전히 회복했다.

삼성 상대로는 하주석(타율 0.333), 루이스 리베라토(0.344), 노시환(0.321)이 중심축을 형성한다. 마운드가 견고한 한화가 타선의 응집력까지 끌어올리면서 삼성을 따돌리고 한국시리지 진출 전망을 밝게했다.

삼성은 홈런왕 디아즈가 위협적이다.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타율 0.304, OPS 0.925, 1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중심에 섰다. 정규시즌 50홈런 158타점의 괴물 타자답게 가을 무대에서도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이글스 투수진(왼쪽부터 라이언 와이스, 코디 폰세, 류현진). 한화이글스 제공
김경문 한화이글스 감독. 대전일보DB

김경문 감독은 "연습경기를 4차례 치르며 선수들과 호흡이 잘 맞았다"며 "발견한 좋은 점은 그대로 가져가고, 부족한 점은 빠르게 보완했다. 팬들이 올 시즌 보내준 열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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