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 이재하 “첫 추석대회 국화장사, 자신감 회복 계기 돼…전국체전서도 선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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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떨어지며 낮아졌던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 전국체육대회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지난 8일 폐막한 2025 울주 추석장사씨름대회 여자부서 국화장사에 등극하며 개인 통산 16회(매화장사 8회, 국화장사 8회) 황소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재하(30·안산시청)의 각오다.
이로써 첫 추석 대회 국화장사 타이틀을 따낸 이재하는 이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오는 1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서의 2번째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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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폐막한 2025 울주 추석장사씨름대회 여자부서 국화장사에 등극하며 개인 통산 16회(매화장사 8회, 국화장사 8회) 황소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재하(30·안산시청)의 각오다.
이재하는 여자부 단체전 결승 셋째 판서 상대를 꺾고 팀의 우승에 기여하며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2020년 안산시청 입단 후 매화급(60㎏ 이하)서 8번의 장사타이틀을, 2023년 국화급(70㎏ 이하)으로의 체급 변경 뒤에도 8번의 장사타이틀을 거머쥔 그였음에도 이번 대회 우승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둔 시점에 새로운 자극이 됐다.
지난해 설날 대회, 오대산 대회, 단오 대회, 구례 대회 등 총 4개 대회를 석권했던 이재하는 지난 1월 설날 대회를 제외하고는 번번이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하며 고민이 깊어졌다.
이재하는 "추석 대회 직전 3번의 대회서 모두 2위에 그쳤다. 매번 다 올라가 놓고는 눈앞에서 우승 기회를 놓치니까 조금씩 멘털이 흔들렸다"며 "머릿속에 그려놓은 씨름이 있는데, 몸이 생각만큼 따라주지를 않으니까 내가 하는 씨름에 대해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상승세를 되찾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했다.
이재하는 지난 8월 구례 대회가 끝난 직후 초심을 되찾자는 마음으로 기본기에 열중함과 동시에 기존 주특기였던 손기술로 상대 밑을 파고드는 경기 스타일에서 손을 바깥으로 푸는 장기전이나 들배지기 등 자주 사용하지 않았던 기술도 새로 연마했다.
이재하는 "그동안 자세보다는 기존 기술에 의존해서 이기려고만 한 것 같아 욕심을 조금 내려놓고 기본에 집중했다"면서 "거기에 감독님이 장기전 같은 새로운 기술도 알려줬는데, 이번 대회서 잘 통했다"고 밝혔다.

2023년 대회서 도 대표로 첫 출전해 여자부 국화급 우승을 차지한 이재하는 지난해 대회서는 준우승에 그쳤다.
이재하는 "현재 경기력의 70% 정도는 올라온 것 같다. 더 이상 떨어지면 안 되고 이 정도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씨름판에 올라가서는 내 것만 잘하자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또 이재하는 최종적인 목표로 천하장사의 꿈을 드러냈다.
그는 "1년에 딱 한 번 구례대회서 천하장사를 가린다"며 "매년 놓치고 있지만 내년에는 꼭 천하장사에 등극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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