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vs 사자, 18년 만에 만났다…그래서 첫 대결 선발 누구야? [SS포커스]

김민규 2025. 10. 1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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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했다.

2007년 준플레이오프(준PO)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서 맞붙는다.

한화는 정규시즌 2위로 PO에 직행했고, 삼성은 와일드카드(WC)전과 준PO 두 관문을 모두 뚫고 올라왔다.

17일 대전에서 PO 1차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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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삼성, 18년 만에 가을 맞대결
단기전은 ‘기세 싸움’…1차전 승리 분수령
한화 선발 폰세, 삼성은 가라비토 ‘유력’
PO 1차전 승리→KS 확률 76.5%
한화 폰세가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했다. 무려 18년 만이다. 강산이 두 번 가까이 변한 시간이 흘렀다. 가을 하늘 아래 다시 만난 독수리와 사자. 2007년 준플레이오프(준PO)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서 맞붙는다.

한화는 정규시즌 2위로 PO에 직행했고, 삼성은 와일드카드(WC)전과 준PO 두 관문을 모두 뚫고 올라왔다. 17일 대전에서 PO 1차전이 열린다. 1차전 선발 맞대결이 한국시리즈(KS)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다.

한화 류현진이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역대 포스트시즌 상대 전적은 한화가 3승2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1988년 빙그레 시절 PO에서 처음 맞붙은 두 팀은 이후 1990년 준PO, 1991년 PO, 2006년 KS, 2007년 준PO까지 네 차례 더 격돌했다. 2007년 준PO에서 한화는 류현진의 괴력투를 앞세워 삼성을 눌렀다. 18년 뒤 다시 류현진이 한화 유니폼을 입고 포스트시즌에 선다.

팀 컬러부터 뚜렷하다. 한화는 KBO 최초 ‘200K 듀오’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로 상징되는 마운드 야구를, 삼성은 ‘50홈런 150타점’ 르윈 디아즈를 축으로 한 타격 야구를 자랑한다. 정규시즌에서도 8승8패, 완벽한 균형을 맞췄다.

삼성 선발투수 가라비토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단기전은 기세 싸움이다. ‘1차전이 곧 시리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역대 5전3선승제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의 KS 진출 확률은 76.5%(34회 중 26회)에 달한다.

한화 김경문 감독이 “단기전은 타이밍 하나로 기세가 바뀐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이유다.

한화는 확실한 카드가 있다. 몸 상태나 컨디션에 이상이 있지 않은 한 ‘괴물 에이스’ 폰세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폰세는 올시즌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252삼진을 기록했다. 다승·평균자책점·삼진·승률 등 ‘투수 4관왕’이다.

삼성 최원태가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SSG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문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삼성은 최원태와 가라비토를 놓고 고민한다. 가라비토에 무게가 실린다. 가라비토는 한화전 두 경기에 나서 1승, 평균자책점 0으로 완벽한 피칭을 뽐냈다. 최원태는 두 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4.05로 좋지 못했다.

현실적인 선택지는 명확하다. 한화는 ‘정규시즌 최강 에이스’ 폰세, 삼성은 ‘한화 킬러’ 가라비토다. 둘 다 평균 시속 150㎞를 웃도는 속구를 뿌린다. '파워피처'다. 변화구도 다양하게 갖췄다. '실적'은 폰세 압승이지만, 가라비토의 '가을 기세'도 뜨겁다.

삼성이 가라비토 카드를 꺼낸다면, 초반부터 전면전을 피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한화 입장에선 홈 팬들 앞에서 에이스가 던지는 경기로, 지면 안 되는 승부다. 1차전의 마운드 선택이 곧 시리즈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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