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전세대출 DSR 언제부터죠?"…한산했던 은행 창구, 문의전화 '빗발'

정지윤 기자 2025. 10. 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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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시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5일 서울 일대 시중은행 창구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금융위원회가 관계 부처 합동으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지만 서울 중구 남대문 일대 시중은행 지점의 가계 대출 창구는 비어있는 곳이 많았다.

C은행 관계자는 "이미 부동산 대책 분위기도 언론 보도를 통해 많이 나갔던 상황이어서, 오히려 발표 전인 어제와 엊그제가 좀 더 문의가 많았고 오늘은 평소와 분위기가 동일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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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대출규제' 우려에 고객들 연휴 전 대출 상담 및 접수 마무리
'신규 입주 단지 규제 적용 여부' 등 세부사항 문의하기도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 시중은행의 모습. 2025.10.15/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는 고객들은 많지 않지만 주택 매매 계약을 체결하려던 고객들을 중심으로 전화 문의가 오고 있습니다." (시중은행 관계자)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시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5일 서울 일대 시중은행 창구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금융위원회가 관계 부처 합동으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지만 서울 중구 남대문 일대 시중은행 지점의 가계 대출 창구는 비어있는 곳이 많았다. 지점 내 대기 고객도 없거나 1~2명 수준에 머물렀다.

아파트 단지가 모여있는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의 시중은행들도 비슷한 분위기였다. 예적금 상품 등을 상담하는 고객 두어명 외에는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는 지난 6.27 대출 규제 이후 정부의 추가 대출 규제가 예상됐고, 주택 거래 계획이 있던 고객들은 추석 연휴 전 미리 서둘러 은행 상담 및 접수를 진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은행에 변경되거나 새롭게 추가된 부동산 대책 내용을 문의하는 전화는 잇따라 울렸다.

은행권에 따르면 고객들은 이번 규제 내용에 포함된 전세대출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DSR)의 적용 시점이나 새로 규제 지역으로 지정된 지역 내 신규 단지 입주 시 예외가 적용되는지 등을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날 A은행 목동 지점에서는 고객들의 문의에 대비해 직원들이 이날 발표된 규제 내용에 대해 서로 알려주며 공유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B은행 관계자는 "영업점을 방문하는 고객님들이 많지는 않지만 주택 매매 계약을 체결하려던 고객님들을 중심으로 전화로 문의가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C은행 관계자는 "이미 부동산 대책 분위기도 언론 보도를 통해 많이 나갔던 상황이어서, 오히려 발표 전인 어제와 엊그제가 좀 더 문의가 많았고 오늘은 평소와 분위기가 동일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날 관계 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행을 위해 '긴급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열고 수도권·규제 지역 내 주택구입목적 주담대 한도(6억 원)를 주택가격(시가)에 따라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15억 원 초과 25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해 4억 원 △25억 원 초과 주택에 대해 2억 원의 대출한도를 설정했다. 15억 원 이하 주택은 6억 원으로 현행 유지된다.

더 센 '스트레스 금리'도 도입한다. 현재 3단계 스트레스 DSR에 따라 차주별로 1.5~3.0%의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되는데, 1.5% 하한을 '3%'로 상향 조정한다. 사실상 4단계 스트레스 DSR 도입 방식이다.

한편 은행들은 16일부터 시행되는 10.15 부동산 대책 전산 반영을 위해 비대면 대출 접수를 중단했거나 중단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인 '하나원큐아파트론2', '하나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취급을 일시 중단했다.

국민은행은 전산 반영 작업을 진행해 별도 중단없이 영업을 이어간다. 신한은행의 경우 자정부터 전산 반영 작업에 나설 전망이다.

다른 은행은 현재까진 정상 운영 중이지만, 전산 반영차 비대면 접수 중단에 나설 수 있다.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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