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4시] 울산시, 31일부터 ‘2025 세계궁도대회’ 개최…최종 점검 완료

이기암 영남본부 기자 2025. 10. 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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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산악영화제, 폐플라스틱 재활용 '친환경 명찰' 제작
울산 올로케이션 드라마 '반구대 사피엔스' 촬영 완료...2026년 공개

(시사저널=이기암 영남본부 기자)

울산시는 15일 오후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25 코리아(KOREA) 울산 세계궁도대회'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시와 구군 관계자를 비롯해 울산시체육회, 대한궁도협회, 울산궁도협회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대회 전반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개·폐회식 및 시상식 연출 △대회장 구성과 운영계획 △부대행사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 △안전·의료대책 등이 논의됐다. '2025 코리아(KOREA) 울산 세계궁도대회'는 세계문화유산인 '반구천 암각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활의 시원(始原)'인 반구천 암각화가 자리한 대한민국 울산을 궁도의 세계적 거점도시로 조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울산시는 15일 오후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25 코리아(KOREA) 울산 세계궁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광역시

'활의 시원 대한민국 울산에서! 세계를 향해 쏴라!'를 구호로 내건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31일부터 11월4일까지 문수국제양궁장과 시립문수궁도장에서 열리며, 32개국 55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전을 펼칠 예정이다. 첫 대회임에도 370여 명의 해외선수가 참가를 신청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오늘 회의는 대회를 앞둔 마지막 점검의 자리로 그동안의 준비 과정을 되돌아보고 미비점을 보완하는 의미가 크다"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울산 세계궁도대회'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전통궁도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 울주산악영화제, 폐플라스틱 재활용 '친환경 명찰' 제작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주식회사 원더플라스틱과 협력해 100%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명찰을 제작·활용했다고 밝혔다. 원더플라스틱은 재활용 소재를 기반으로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를 연결하는 기업으로 단순한 친환경 제품 제작을 넘어 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명찰은 주식회사 원더플라스틱이 전담해 울산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아 제작했다. 폐플라스틱을 100% 판재로 가공했고, 이 과정에서 원래의 다양한 폐자원의 색상이 자연스럽게 조합되도록 수차례의 공정을 거쳤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집행위원장 엄홍길)는 지역 친환경 기업 주식회사 원더플라스틱(대표 김민석)과 협력해 10주년을 맞은 올해 영화제에서 100%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명찰을 제작·활용했다고 밝혔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디자인은 올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울산 반구천 암각화'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영화제의 키 컬러인 녹색과 분홍색을 조화롭게 사용해 축제의 정체성과 생동감을 표현했다.

완성된 명찰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이순걸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 엄홍길 집행위원장, 심사위원 등 주요 관계자에게 제공됐다.

영화제 관계자는 "울산 반구천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영화제 10주년 기념과 친환경 명찰 제작의 의미가 아름답게 맞닿았다"며 "지역의 창의적인 친환경 기업과 손잡고 지속가능한 축제를 만들어갈 수 있어 뜻깊다. 앞으로도 환경 보호와 문화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울산 올로케이션 드라마 '반구대 사피엔스' 촬영 완료... 2026년 공개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지역콘텐츠개발지원사업에 일환으로 지원해 개발한 드라마 '반구대 사피엔스'가 지난 12일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9월9일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10월12일까지 34일간 총 30회차 촬영이 진행됐고, 촬영지 99% 이상이 반구대 일대의 올로케이션으로 이뤄졌다.

특히 실제 마을 주민들이 배우로 출연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직접 연기함으로써 현실감과 진정성을 더했으며, 배우 지대한, 김홍표, 황유주가 주요 캐릭터로 등장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에 따른 마을의 갈등과 성장 등 극적 깊이를 더했다.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지역콘텐츠개발지원사업에 일환으로 지원해 개발한 드라마 '반구대 사피엔스'가 지난 12일 촬영을 마쳤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이번 작품은 이민정 감독을 비롯, 스태프 다수가 울산 시민인 점에서도 지역적 의미가 높은 작품으로 해당 드라마는 올해 말 후반 작업을 거쳐 2026년 상반기에 OTT 및 극장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더 많은 영상 콘텐츠가 울산에서 제작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울산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작품에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 울산이 K-콘텐츠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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