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의원, 인천시장 출마 검토...민주당 후보전 가열

박예지 2025. 10. 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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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군 판도에 최대 변수로 꼽히던 박찬대 국회의원이 인천시장 출마 의사를 내비치면서 여당 내 후보전이 가열될 조짐이다.

이 중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힌 건 정일영(연수을) 국회의원과 박남춘 전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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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 사진=박찬대 의원실

박찬대, 인천시장 출마 의사 밝혀

여당 내 후보 경쟁 본격화

중진 의원들, 지역 현안 부각

과열 경쟁에 당내 우려도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군 판도에 최대 변수로 꼽히던 박찬대 국회의원이 인천시장 출마 의사를 내비치면서 여당 내 후보전이 가열될 조짐이다.

박 의원은 지난 14일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 지선 출마 의향이) 일절 생각 없다고 말하기는 좀 그렇다"며 "두번의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 첫 번째 정치적 무대를 마무리했다고 보고, 앞으로의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 시민과 국민의 뜻이 어딨는지 살피는 중"이라고 했다.

이 같은 박 의원의 발언은 원내대표, 탄핵 정국을 거치며 쌓은 범국민적 인지도를 발판으로 광역단체장 진출까지 염두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미 여당 내 인천시장 후보군에는 재선 이상 의원들(정일영·허종식·김교흥·맹성규·유동수)과 박남춘 전 시장까지 6명이 언급되고 있다.

이 중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힌 건 정일영(연수을) 국회의원과 박남춘 전 시장이다.

정 의원은 추석 연휴 중인 지난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공식 출마 선언도 계획 중이다.

박 전 시장은 지난 대선 기간 중 선거대책위원장 활동을 통해 기지개를 켰다. 이후 지역 행사에 참여하는 등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엔 매립지 정책 관련해 목소리를 내면서, 민선 7기 시장 재임 당시 내놓았던 폐기물 정책을 언급하기도 했다.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김교흥(서구갑), 맹성규(남동구갑), 유동수(계양구갑) 의원은 추석 전후를 기점으로 '인천 챙기기'에 더욱 열중하는 모습이다.

허 의원은 지역구에 국한하지 않고 인천 전역 현안 해결에 나서고 있다. 국정감사를 통해서는 '인천 산업·경제'를 테마로 전통시장 소방차 진입 곤란, 인천공항 개발이익금 미납 등 문제 등을 지적했다. 지난달에는 스마트오토밸리 무산 대안, 인천항 발전 방안과 관련해 각각 국회 토론회를 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서, 인천을 K-컬쳐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지역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근에는 인천시 청년 의료봉사단 캄보디아 파견에 대해 강력 비판하며 시정을 견제하는 모습도 보였다. 오는 17일엔 문체위 차원에서 강화군 전등사와 수도권문화유산연구센터, 중구 답동성당과 내리교회를 방문해 지역 민심 파악에도 나선다.

맹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으로서, 제2경인선 광역철도 사업 등 인천 교통 인프라 혁신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강조하고 있다. 국토위 국감에서는 남동구 지역 현안인 소래IC 건설 문제 다루기도 했다.

유 의원은 민주당 '홈플러스 사태 해결TF' 단장으로서 내달 폐점 예정이었던 인천계산점 등 15개 지점 폐점을 유예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와 관련, 복수의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인천 현안에 밝은 인물이 많다는 건 장점이지만, 당내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될 경우 시민들에게 무주공산 다툼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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