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관광용 테마열차 논란에 해명 자료 공개

황진호 기자 2025. 10. 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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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관 검수 거쳐 대금 지급…무단 방치 객차는 즉시 시정조치
2026년 2월 운행 재개 목표…하자보수 철저 관리·도 감사 요청
▲ 문경시청 전경.

문경시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관광용 테마열차 사업 관련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구체적인 경위와 해명 자료를 15일 공개했다.

문경시에 따르면, 관광용 테마열차 사업은 2023년 제안공모 및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한국에이앤지를 최종 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같은 해 8월 착공했다.

특히 철도완성차량검사 전문기관인 케이알이앤씨㈜에 제작·납품 감독컨설팅 용역을 의뢰해 제작 전반에 대한 공식 검수과정을 거쳤으며, 2024년 12월 용역결과보고서를 토대로 준공 승인과 대금 지급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시는 "전문기관의 검수를 마친 후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대금이 지급됐다"며 "검수 없이 대금이 지급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2025년 3월 도입 기념식 이후 열차에서 도장 불량·녹 발생·용접 불량 등 일부 하자가 발견돼 즉시 제작업체에 하자보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1·2차 보수와 공장 이전 조치 등을 거쳐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하자보수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6년 1월 완료 후 시운전 및 정식 등록 절차를 밟아 2026년 2월부터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하자보수 항목에는 △용접 및 도장 재시공 △단차 및 마감 보강 △단열 썬팅 보완 △창문 몰딩 재처리 등이 포함되어 있다.

문경시는 "하자보수가 철저히 이행되고 있으며,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부에서 제기한 '상주시 공터 무단 방치' 의혹에 대해서도 문경시는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시에 따르면, 하자보수를 위해 2025년 6월 제작업체에 열차 전량을 공장으로 이동하도록 통보했으나, 업체는 공장이전 중 공간 부족으로 일부 객차(18대)를 상주시 공터에 임시 보관했다고 보고했다.

문경시는 현장 확인 후 9월 26일 열차 전량 이동을 지시, 10월 13일자로 상주시 공터에 있던 객차 18대 전부를 인천 제작공장으로 이동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해당 방치는 문경시의 승인 없이 제작업체가 임시로 보관한 것으로, 시는 즉시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문경시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경상북도에 특정감사를 요청했으며, 감사 결과에 따라 검수기관 및 제작업체의 책임을 명확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자보수가 완료되는 2026년 1월까지 철저한 검증과 시운전을 마치고,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관광열차로 시민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