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아 카고 LPG’ 타고 강원도까지 600km 달려보니[손재철의 시승기]

손재철 기자 2025. 10. 15. 16:1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PG차량 구매 수요가 승용차를 넘어 승합차 진영으로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부터는 일정한 충전설비를 갖춘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운전자 셀프 충전’을 할수 있게 됨에 따라 LPG차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스타리아 카고 LPG’ LPG 후면부 사진 | 손재철기자



과거 LPG 차량은 장애인이나 택시 등 사업용에만 국한됐지만 이후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일부 개정안을 공포하면서 일반 소비자들도 승용, 승합 구분없이 LPG 차량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후 메이커들은 LPG 차량 친환경성이 휘발유, 디젤 차량 대비 높다는 점을 보고 신차 개발을 지속했는데, 이 중 현대차의 대표 카고 승합차량인 ‘스타리아 카고 LPG(3.5 모던 트림)’를 초가을 시즌 문턱에 올라 시승했다.

이 LPG 승합차는 전륜구동이고 자동8단, 3470㏄, 최고 240마력에 토크는 32.0 ㎏f·m /4500rpm, 공인 복합 연비는 7.0 ㎞/ℓ다.

차종별로 화물 운송용 ‘카고’로 구분되는데 시승차는 운전석 뒷 공간, 즉 짐칸을 카고로 만든 차량이다.

현대차 ‘스타리아 카고 LPG’ LPG 승합차 대중화 시장을 이끌 모델이다. 고속도로 주행 연비도 꽤 높다. 사진 | 손재철기자



이 차량을 타고 경기도 북부권 일대에서 출발, 강원도 동해까지 편도 300㎞를 달려본 결과, 평균 연비는 리터당 8.1㎞를 기록했다. 고속도로 구간에선 시속 100㎞/h 유지 시 8.8㎞/ℓ를 오르내렸다.

‘힘’은 어떨까. 여느 LPG 승합차량들은 고갯길 그리고 가속 추월 시엔 ‘반응이 굼끄다’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스타리아 LPG는 그런 편견을 기술적으로 여봐란 듯 깨어 버린 승합차량이었다.

스타리아 LPG



또 LPG 전용 엔진에 직분사로 연료를 넣어, 파워를 내기 때문에 정숙하면서도 부드러원 주행 질감이 가장 강력한 이 차의 핵심 셀링포인트다. 특히 LPG 자동차는 각종 호흡기 질환 및 폐암의 원인이 되는 미세먼지(PM10)와 질소산화물(NOx)을 매우 적게 배출한다. 차량 유종별 질소산화물(NOx) 배출량 검사 결과, 통상 LPG차로 분류되는 모델들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0.006g/km로, 이는 경유차 배출량 0.560g/㎞의 93분의 1에 불과한 수치다.

또 디젤과 비교하면 요소수가 필요없기에 차량 관리에서도 여러모로 이롭다.

LPG 충전소에서 직원이 충전을 하고 있다. 11월부터는 운전자가 직접 셀프 충전이 가능하다.



여기에 이 정도 장거리 주행을 달린다면 LPG 리터당 평균 가격이 1080원 수준이어서 디젤의 리터당 평균가 1500원 초반대와 비교, 경제성이 우수하다. 연비가 다소 낮더라도 연료비 가스 단가가 낮아 타면 탈수록 돈을 버는 셈인데 다 ‘카고’ 내부 공간을 자유자재로 모양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주행 반응 기반으로 시승한 코스에선 얄밉도록 운행 편의 장치 시스템 안전성이 높았다.

스타리아 카고 LPG 내부 사진 | 손재철기자



급정거를 하는 경우에도, 카고임에도 무게중심 밸런스가 흔들리지 않고 나쁘지 않았다. 서울 외곽 100번 순환도로를 거쳐, 경기광주휴게소, 강릉 IC를 넘어 강원도 동해 휴게소 목적지 경유해 올라오는 코스. 주행 시간은 편도 300km, 총 3시간 30여분. 왕복으론 7시간, 600km 이상이지만 피곤하다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았다. 워낙에 주행 질감이 우수하고 정숙한 주행 물성을 이어 갔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승용차 같은 주행질감에 실용적인 카고를 본다면 가장 먼저 선택지로 올릴 LPG 차량이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