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방비 못 늘리는 스페인 맹공…"관세 보복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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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국방비 증액안에 따르지 않는 스페인에 대해 위협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스페인이 나토의 국방비 증액안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스페인을 나토에서 퇴출시켜야 할지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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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무례하다"며 스페인을 맹비난했다. 그는 "스페인에 대해 매우 불만이다. 그들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로 올리지 않은 '유일한' 나라"라며 "나토의 다른 모든 국가는 5%로 올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스페인이 한 일은 나토에 매우 나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스페인은 처벌받아야 한다. 관세를 통해 무역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스페인의 국방비 지출과 관련해 내놓은 메시지 중 가장 수위가 높은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스페인이 나토의 국방비 증액안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스페인을 나토에서 퇴출시켜야 할지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요구에 따라 나토 회원국들은 지난 6월 나토 정상회의에서 "2035년까지 국방비를 GDP의 5%로 올린다는 목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지만, 스페인은 끝내 5% 목표에 동의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결국 합의문에는 '모든 회원국'이 아닌 '회원국들'이라는 표현이 쓰였다.
스페인은 자국의 국방비 지출을 2.1%로 올리는 게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뜻을 꺾지 않았다. 스페인은 작년 기준 국방비가 GDP의 1.24%로, 군대가 없어 공식 통계에서 제외되는 아이슬란드를 제외한 31개국 중 비율이 가장 낮다. 스페인으로선 5%가 달성하기 요원한 목표인 데다 지리적으로도 러시아와 유럽 대륙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국가여서 국방비를 증액할 유인 자체가 적다는 것이 중론이다.
사실 5%는 다른 나토 회원국들에게도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다. 이와 관련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현재 폴란드 등 몇몇 국가만이 GDP의 5%를 국방에 지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이날 자국의 카데나 SER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는 국방과 나토의 안보에 전념하고 있으며, 동시에 복지 국가 방어에도 똑같이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페인이 이미 GDP의 2%를 국방비로 쓰고 있다"며 "충분히 그 이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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