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톡 개편 역풍’ 맞았지만…“3분기 실적 영향은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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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카카오의 3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 카카오 실적을 가를 핵심은 대규모 개편이 아닌 이달 말 출시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라는 평가도 나온다.
카톡 대규모 개편 여파가 지속되면서 카카오의 3분기 실적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업계와 증권가는 카톡 대규모 개편이 카카오 3분기 실적에 미칠 영향은 적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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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카카오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5/ned/20251015155051269xpvn.png)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카카오의 3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 카카오 실적을 가를 핵심은 대규모 개편이 아닌 이달 말 출시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라는 평가도 나온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올해 3분기 전망치는 매출 2조256억원, 영업이익 16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42%, 영업이익 26.05% 상승한 수치다.
카톡 대규모 개편 여파가 지속되면서 카카오의 3분기 실적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월 카카오는 카톡 내 ‘친구’ 탭을 단순 목록형에서 피드형으로 전환하면서 15년만의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AI 슈퍼앱으로 탈바꿈하겠단 목표였으나, 사용 피로도 높아지면서 이용자 사이 거센 반발이 일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4분기 내 친구 탭 첫 화면을 ‘친구목록’으로 되살리고, 피드형 게시물을 별도의 ‘소식’ 메뉴로 제공한다.

업계와 증권가는 카톡 대규모 개편이 카카오 3분기 실적에 미칠 영향은 적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앱 개편에 따른 이용자 반발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됐으나, 회사가 4분기 롤백을 결정하면서 광고 실적 전망치에 미칠 영향은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친구 탭 개편으로 추가적인 광고 수익 확보하려는 전략은 수포가 됐단 평가다. 카카오의 주 수익원인 톡비즈 광고 매출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2024년 3분기 2920억원, 4분기 3210억원, 2025년 1분기 2860억원, 2분기 3210억원이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해당 사태로 인한 톡비즈 수익 영향은 제한적이겠으나, 친구탭 피드 전환으로 기대한 추가 광고 수익은 일단 수포로 돌아갔다”고 했다.
![카카오 사옥. [헤럴드DB]](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5/ned/20251015155051809rxcj.png)
실적을 가를 핵심은 대규모 개편이 아니라 10월부터 시작되는 AI 서비스 도입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AI 서비스 도입으로 새 매출 수익 모델을 발굴할 수 있단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AI 서비스 도입 시 기존 톡비즈의 광고, 커머스 매출 성장률 회복이 기대된다”며 “2026년부터 신규 구독, 검색 광고 매출을 기대할 수 있고, 2027년부터 외부 파트너사들과 결합 통한 거래 수수료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라고 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 또한 “(챗GPT x 카카오톡 서비스는) 구독 수익 모델을 고려하고 있어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구독 수익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카카오는 오는 10월 말 오픈AI와의 공동 프로덕트인 ‘챗GPT 포 카카오’, 온디바이스 AI ‘카나나 인 카카오톡’, 자체 경량 모델 ‘카나나 나노’ 등 AI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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