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마이데이터 사업 잇단 철수…수익화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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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업계가 비통신 분야 새 먹거리로 낙점했던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에서 잇달아 철수한다.
당초 금융·통신 이종 데이터 연계를 통한 새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꾀했지만 금융권 서비스와의 차별화 부재, 수익화 난항을 이유로 발을 빼는 추세다.
KT 관계자는 "통신, 인공지능(AI) 등 주요 사업에 집중하고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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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업계가 비통신 분야 새 먹거리로 낙점했던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에서 잇달아 철수한다. 당초 금융·통신 이종 데이터 연계를 통한 새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꾀했지만 금융권 서비스와의 차별화 부재, 수익화 난항을 이유로 발을 빼는 추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에 이어 KT도 연내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KT는 오는 12월 12일부로 자사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종료한다. 2022년 10월 금융위원회 본허가를 취득해 서비스를 시작한지 3년만이다.
다음달 12일부터 신규가입과 자산연결이 중단된다. KT 관계자는 “통신, 인공지능(AI) 등 주요 사업에 집중하고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T는 그동안 PASS앱에서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금융자산관리, 생활비서, 캐시 적립 등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통신비 할인 혜택 등을 통해 차별화를 꾀했지만 명확한 수익 모델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서비스 지속이 어려워졌다.
앞서 LG유플러스도 올 상반기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머니Me'를 종료하고 본인신용정보관리업 면허를 반납했다.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하기 위한 비효율 사업 정리 일환이다.
이통사가 마이데이터 사업을 접는 것은 수익 모델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금융위 자료에 따르면 마이데이터 참여 사업자의 연간 손실액은 1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업계는 기존 금융 데이터 기반의 자산·신용 관리 지원 외에 통신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 확보에 나섰지만 플랫폼, 핀테크 기업 서비스와 비교해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여러 부처가 규제로 얽혀 있는 만큼 사업 유연성도 확보하기 쉽지 않아 초개인화 서비스 구현에 어려움이 컸다.
KT와 LG유플러스가 마이데이터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통신사 중에서는 SK텔레콤만 남게 됐다. SK텔레콤은 당장은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현재 PASS 앱을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금융비서'를 제공하고 있다. 자산을 통합 조회하는 기능뿐 아니라 AI 기술을 접목해 기본 금융상식부터 내 자산현황에 대해 답변해주는 금융 특화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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