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이재 “에스파·BTS와 협업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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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작곡가 이재. 사진출처=넷플릭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걸그룹 헌트릭스의 루미 파트를 부른 가수 겸 작곡가 이재(EJAE)가 에스파와 BTS (방탄소년단)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재는 2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을 만났다. 그는 근황에 대해 “제가 얼마 전 까지 그냥 작곡가였는데, 요즘 정말 스케줄이 많다. 팬들의 사랑이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재는 ‘골든’ 등 ‘케데헌’의 주요 OST를 작곡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함께 협업하고 싶은 케이팝 아티스트를 묻는 질문에 “에스파와 제가 잘 어울릴 것 같다. 그리고 BTS와 작업하고 싶다. 너무 영광일 것 같다. 정국 님 노래 너무 잘하시고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골든’을 자신이 아닌 다른 케이팝 가수가 부른다고 하면 누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냐는 질문에 “사실 루미 캐릭터에 맞춰 작업했기 때문에 따로 떠올리진 않았는데, 에일리 님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걸그룹 헌트릭스(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한국 문화를 흥미롭게 담아내 호평받았다.

공개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리스트 영어 영화 부문에서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으며, 이재가 참여한 OST ‘골든’은 7주 연속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