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이제 오고 또오고 먹고 또 먹는, 자꾸 들르는 여행지가 됐다

무안군이 그동안 유지했던 '5경 5미'를 새로운 관광 추세에 맞춰 '관광자원 45선'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번에 선정된 무안 대표 관광자원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 분석과 주민 설문조사·의견수렴과 무안의 대표성, 상징성, 역사·경관·문화적 우수성, 보전가치와 활용가능성 등을 검토해 5개 카테고리별 9개 관광자원으로 45개를 골라 '무안여행 오구또오구' 컨셉으로 결정했다.

◆"이렇게 많은 관광지가 있었어?"
무안 대표 관광자원은 차별화된 공간 9경(景)에 회산백련지, 황토갯벌랜드, 영산강 식영정&느러지, 초의선사탄생지, 해수욕장(톱머리, 홀통),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 도리포일출·일몰, 승달산, 낙지공원을 선택했다.

즐기는 체험인 9락(樂)은 축제(무안연꽃, 무안황토갯벌, YD페스티벌, 무안갯벌낙지), 초의선사탄생문화제, 미술관(오승우미술관·못난이미술관), 물맞이 치유의숲, 밀리터리테마파크, 무안전통시장(토요야시장), 무안골프(무안CC, 무안클린밸리), 무안생태갯벌과학관&해상안전체험관, 홀통 윈드서핑을 선정했다.

◆차별화된 공간, 9경
무안군의 오래 전 부터 대표 관광지였던 회산백련지는 31만 3천313㎡를 자랑하며 지난 2001년 기네스북에 오른 동양 최대의 백련 자생지다. 멸종 위기 식물로 알려진 가시연꽃의 집단서식지로도 많이 알려져 있으며 수련, 홍련, 애기수련, 노랑어리연 등 30여종의 연꽃과 50여종의 수생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다양한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수상유리온실과 오토캠핑장 등 체험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황토갯벌랜드는 한국의 습지보호지역 1호인 '무안갯벌'을 효율적으로 이용·관리하기 위해 2011년 전국 최대 규모 갯벌센터를 개장했다. 람사르습지(1732호) 등록 및 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검은 비단' 무안갯벌의 가치를 홍보·교육·전시하고 생태체험학습을 통한 해양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넓은 생태공원, 갯벌학습장, 생태체험장, 해상안전체험관, 분재테마전시관 등 다양한 체험·관람시설이 조성돼 있으며, 국민여가캠핑장, 황토이글루, 방갈로 등 숙박시설를 보유하고 있다.
영산강 식영정은 한호 임연 선생이 1630년 무안으로 입향한 이후 강학소요처로 지은 정자로 영산강과 그 주변의 경관과 어울려 많은 시인 묵객들이 찾는 곳이다. 영산강 느러지는 국내 대표적 한반도 지형인 느러지는 나주시 동강면과 무안군 몽탄면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산강 8경 중 2경으로 강원도 영월 동강보다 강폭이 넓어 웅장한 광경이 일품이다.
초의선사탄생지는 조선후기 침체된 불교계에 새로운 선풍을 일으킨 선승(禪僧)으로 한국 다도의 중흥을 일으킨 다성(茶聖)이기도 하다. 1997년 5월 문화인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초의선사탄생지 현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생가, 추모각을 복원하고 기념전시관, 차문화관, 차교육관, 차역사관, 등을 건립해 명실상부한 다인들의 다도 순례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무안의 대표 특산물, 9품


낙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며, 전국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무안 갯벌낙지는게르마늄이 풍부한 청정갯벌에서 서식하는 무안갯벌낙지는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타우린 등이 풍부해 피로·시력·간 기능 회복에 탁월하고 철분함량이 높다. 몸통은 갯벌을 닮은 진회색으로 몸통에 비해 다리가 아주 길며, 이 때문에 뻘낙지, 세발낙지라고도 불리며 맛도 연하고 감칠맛이 풍부하다.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한 간척지에서 우렁이농법 등 친환경적으로 재배되어 미질이 뛰어나 밥맛이 좋기로 유명한 무안 황토랑쌀, 무안 청정 갯벌을 먹여 '뻘만 먹어도 달디 달다'고 할 정도로 무안 숭어회는 겨울 별미다.

◆ 무안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요리, 9미

무안 연포탕은 낙지와 다양한 채소를 넣어 끓인 맑은 국물요리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며, 또다른 무안 대표 별미인 돼지짚불고이는 볏짚 특유의 독특한 맛과 향이 스며 담백하면서도 남다른 고소함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음식이다.
무안 해제면 도리포 앞바다에서 갓 잡아온 겨울 숭어는 무안의 청정 갯벌을 먹은 까닭에 '뻘만 먹어도 달디 달다' 고 할 정도로 그 맛이 천하일품이다. 무안숭어는 예전부터 임금님께 바치는 주요 진상품 중 하나로 하얀 속살에 붉은 색을 띠며, 매년 1월 가장 쫀득하고 찰지면서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호남의 젖줄 영산강변에 위치한 몽탄면 명산리는 장어구이를 연상할 정도로 유명하며, 장어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된 건강식품이다.
무안 특산품 양파로 만든 양파김치는 3~4월에 수확해 수분이 많아 아삭하고 달달한 식감을 자랑한다.
무안 인근에서 잡히는 신선한 해파리를 주재료로 사용해 새콤달콤한 맛과 함께 해파리의 쫄깃한 식감, 채소의 아삭한 식감이 조화를 이루며 얼음이 들어가 차갑고 청량감을 줘 무더운 여름철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이다.
◆ 먹고 마셨으면 무안을 즐겨라, 무안 9락
무안연꽃축제는 남도의 대표적 여름축제로 매년 여름 일로읍 복용리 회산백련지 일원에서 개최한다. 세계 희귀 연꽃과 수생식물 등 볼거리가 풍부해 자연의 한가운데서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여름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무안황토갯벌축제는 대한민국 최초 갯벌습지보호지역인 무안 황토갯벌랜드 일원에서 개최한다. 무안의 황토와 갯벌의 가치를 알리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무안YD페스티벌은 무안군 남악중앙공원에서 매년 개최되는 청년 문화축제로, 청년들의 끼와 열정이 펼쳐지고, 지역의 미래와 꿈, 그리고 희망을 노래하는 다채로운 축제이벤트가 펼쳐지는 장이다.
무안군 뻘낙지거리 및 중앙로 일원에서 낙지고장 일번지의 먹거리 브랜드 확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고 있는 무안갯벌낙지축제는 낙지와 관련된 체험 행사가 진행되며 가을철 최고 보양식인 낙지를 맛볼 수 있다.

무안에는 또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오승우 화백의 작품과 예술세계를 널리 알리고 지역민과 방문객에게 예술적 경험 제공하기 위해 오승우 화백의 주요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오승우미슬관과 무안군 일로읍에 위치, 조각가 김판삼의 작품으로 채워져 있는 못난이미술관은 야외에 다양한 조형물이 전시돼 있다.


◆ 걸으면서 느끼는 무안, 테마여행 9길

뻘낙지거리는 무안읍 버스터미널 안쪽 골목에 낙지를 판매하는 노점상 및 점포가 즐비하게 늘어선 거리를 '낙지특화거리'라 하며, 약 20여개의 점포가 있으며 기절낙지, 낙지회무침, 낙지연포탕, 낙지비빔밥, 낙지호롱이 등 독특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승달산 수원지 옆으로 난 산책로를 통해 목우암까지 이어지는 승달산 목우암길은 자연경관과 고즈넉한 사찰 분위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인기있는 산책로다. 길이 평탄해 누구나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걸을 수 있으며 길을 걷다 보면 울창한 숲과 함께 다양한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서해랑길 24코스인 봉오제와 홀통해변까지의 구간은 자연과 지역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낙조와 갯벌이 어우러진 풍경은 서해안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으며, 서해랑길 32코스인 도리포에서 황토갯벌랜드까지의 코스는 수중유물탐사를 진행한 함평만 바다와 칠산대교를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마을길과 해안길 숲길을 지나 갯벌공원으로 조성된 무안황토갯벌랜드까지 이어진다.
이밖에도 회산백련지에 마련된 캠핑장과 황토갯벌랜드 캠핑장, 낙지공원 내에 조성된 낙지공원 캠핑장은 자연 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김산 무안군수는 "무안군의 매력적인 관광명소와 풍성한 먹거리, 즐길거리 등을 잘 담아 선정된 대표 관광자원 45선을 관광상품화하고 각 분야별 정책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우리군이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안=박민선기자 wlaud22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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