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이제 오고 또오고 먹고 또 먹는, 자꾸 들르는 여행지가 됐다

박민선 2025. 10. 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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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9경-무안낙지공원

무안군이 그동안 유지했던 '5경 5미'를 새로운 관광 추세에 맞춰 '관광자원 45선'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번에 선정된 무안 대표 관광자원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 분석과 주민 설문조사·의견수렴과 무안의 대표성, 상징성, 역사·경관·문화적 우수성, 보전가치와 활용가능성 등을 검토해 5개 카테고리별 9개 관광자원으로 45개를 골라 '무안여행 오구또오구' 컨셉으로 결정했다.

이제 무안은 골라서 방문하는, 한번에 다 볼 수 없을 정도로 볼거리가 넘쳐나는 관광도시로 도약을 꿈꾸며 국내외 관광객을 손짓하고 있다.
무안 9경-도리포 노을

◆"이렇게 많은 관광지가 있었어?"

무안 대표 관광자원은 차별화된 공간 9경(景)에 회산백련지, 황토갯벌랜드, 영산강 식영정&느러지, 초의선사탄생지, 해수욕장(톱머리, 홀통),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 도리포일출·일몰, 승달산, 낙지공원을 선택했다.

청정특산품 9품(品)에는 황토고구마, 황토양파, 갯벌낙지, 감태, 곱창돌김, 황토랑쌀, 숭어, 한우, 분청사기를 특별한 요리인 9미(味)는 낙지별미(탕탕·연포탕·호롱구이), 돼지짚불구이, 숭어회, 한우별미(샤브샤브·생고기·구이), 무안고구마 생막걸리, 운저리초무침, 명산장어구이, 양파별미(양파김치·장아찌·양파빵), 해파리물회를 소개했다.
무안 9락- 밀리터리 테마파크

즐기는 체험인 9락(樂)은 축제(무안연꽃, 무안황토갯벌, YD페스티벌, 무안갯벌낙지), 초의선사탄생문화제, 미술관(오승우미술관·못난이미술관), 물맞이 치유의숲, 밀리터리테마파크, 무안전통시장(토요야시장), 무안골프(무안CC, 무안클린밸리), 무안생태갯벌과학관&해상안전체험관, 홀통 윈드서핑을 선정했다.

테마여행길인 9길(路)은 도리포해송숲길, 무안음식테마거리(뻘낙지거리, 남악명품거리), 가고싶은섬 탄도둘레길, 해안노을길(조금나루↔봉오제), 승달산목우암길, 영산강 자전거길, 남악 수변공원길, 무안서해랑길(24코스, 32코스), 캠핑로드(회산백련지, 황토갯벌랜드, 낙지공원야영장)이다.
무안 9경-회산백련지

◆차별화된 공간, 9경

무안군의 오래 전 부터 대표 관광지였던 회산백련지는 31만 3천313㎡를 자랑하며 지난 2001년 기네스북에 오른 동양 최대의 백련 자생지다. 멸종 위기 식물로 알려진 가시연꽃의 집단서식지로도 많이 알려져 있으며 수련, 홍련, 애기수련, 노랑어리연 등 30여종의 연꽃과 50여종의 수생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다양한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수상유리온실과 오토캠핑장 등 체험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황토갯벌랜드는 한국의 습지보호지역 1호인 '무안갯벌'을 효율적으로 이용·관리하기 위해 2011년 전국 최대 규모 갯벌센터를 개장했다. 람사르습지(1732호) 등록 및 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검은 비단' 무안갯벌의 가치를 홍보·교육·전시하고 생태체험학습을 통한 해양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넓은 생태공원, 갯벌학습장, 생태체험장, 해상안전체험관, 분재테마전시관 등 다양한 체험·관람시설이 조성돼 있으며, 국민여가캠핑장, 황토이글루, 방갈로 등 숙박시설를 보유하고 있다.

영산강 식영정은 한호 임연 선생이 1630년 무안으로 입향한 이후 강학소요처로 지은 정자로 영산강과 그 주변의 경관과 어울려 많은 시인 묵객들이 찾는 곳이다. 영산강 느러지는 국내 대표적 한반도 지형인 느러지는 나주시 동강면과 무안군 몽탄면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산강 8경 중 2경으로 강원도 영월 동강보다 강폭이 넓어 웅장한 광경이 일품이다.

초의선사탄생지는 조선후기 침체된 불교계에 새로운 선풍을 일으킨 선승(禪僧)으로 한국 다도의 중흥을 일으킨 다성(茶聖)이기도 하다. 1997년 5월 문화인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초의선사탄생지 현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생가, 추모각을 복원하고 기념전시관, 차문화관, 차교육관, 차역사관, 등을 건립해 명실상부한 다인들의 다도 순례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밖에도 톱머리해수욕장과 홀통 해수욕장,백로와 왜가리 번식지, 도리포 일출·일몰, 승달산, 낙지공원 등이 무안군 명품 관광지다.
무안 9품- 황토고구마

◆ 무안의 대표 특산물, 9품

무안고구마는 해풍이 싣고 온 염기와 게르마늄, 유황 성분이 풍부한 황토에서 자라 전분 함량이 높고 식감이 좋아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고구마 생육에 이로운 환경을 갖추고 있어 당도가 매우 높고 색깔이 고우며 저장성이 매우 뛰어난 친환경 농산물이다.
무안 9품- 무안 양파수확
무안 황토양파는게르마늄 성분이 아주 풍부한 황토에서 재배되는데 황토의 여러 가지 성분이 양파 생육과 구비대에 영향을 주어 품질이 아주 뛰어나며 항산화 작용으로 인해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좋다.
무안 9품- 낙지큰잔치

낙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며, 전국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무안 갯벌낙지는게르마늄이 풍부한 청정갯벌에서 서식하는 무안갯벌낙지는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타우린 등이 풍부해 피로·시력·간 기능 회복에 탁월하고 철분함량이 높다. 몸통은 갯벌을 닮은 진회색으로 몸통에 비해 다리가 아주 길며, 이 때문에 뻘낙지, 세발낙지라고도 불리며 맛도 연하고 감칠맛이 풍부하다.

여기에 일급수에서만 살며, 양식이 불가능해 100% 자연산을 자랑하는 감태와 곱창김이라고 불리는 잇바디돌김은 무안군의 대표 김 생산 품종으로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해수유동과 조수간만의 차가 큰 청정의 게르마늄 갯벌 위에서 햇살과 해풍을 받고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나며,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등이 다량 함유되어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현대인에게 각광받는 웰빙 식품이다.
무안 9미- 도리포 숭어회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한 간척지에서 우렁이농법 등 친환경적으로 재배되어 미질이 뛰어나 밥맛이 좋기로 유명한 무안 황토랑쌀, 무안 청정 갯벌을 먹여 '뻘만 먹어도 달디 달다'고 할 정도로 무안 숭어회는 겨울 별미다.

육질이 부드럽고 풍미가 뛰어난 무안한우는 전국 한우 능력 평가대회 고급육 부문에서 대통령상 등을 수상하고 전남 으뜸 한우 경진대회 송아지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맛과 품질을 입증하고 있다.
무안 9미- 낙지탕탕이

◆ 무안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요리, 9미

무안의 자랑인 낙지로 만든 낙지탕탕이는 살아있는 낙지를 깨끗이 손질해 칼로 잘게 두드려 썬 뒤 접시에 담아 참기름과 깨소금으로 간을 하고 고추와 마늘을 곁들여 먹는데,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며 산낙지의 자연스러운 단맛과 고소한 양념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미를 낸다.
무안 9미 - 돼지 짚불구이

무안 연포탕은 낙지와 다양한 채소를 넣어 끓인 맑은 국물요리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며, 또다른 무안 대표 별미인 돼지짚불고이는 볏짚 특유의 독특한 맛과 향이 스며 담백하면서도 남다른 고소함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음식이다.

무안 해제면 도리포 앞바다에서 갓 잡아온 겨울 숭어는 무안의 청정 갯벌을 먹은 까닭에 '뻘만 먹어도 달디 달다' 고 할 정도로 그 맛이 천하일품이다. 무안숭어는 예전부터 임금님께 바치는 주요 진상품 중 하나로 하얀 속살에 붉은 색을 띠며, 매년 1월 가장 쫀득하고 찰지면서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망둥어과에 속하는 운저리는 갯벌에서 자라 육질이 쫀득하며 맛이 담백하다. 운저리로 만든 초무침은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에도 좋으며 단백질과 칼슘, 인이 풍부하여 영양가가 높다.
무안 9미- 명산 장어구이

호남의 젖줄 영산강변에 위치한 몽탄면 명산리는 장어구이를 연상할 정도로 유명하며, 장어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된 건강식품이다.

무안 특산품 양파로 만든 양파김치는 3~4월에 수확해 수분이 많아 아삭하고 달달한 식감을 자랑한다.

무안 인근에서 잡히는 신선한 해파리를 주재료로 사용해 새콤달콤한 맛과 함께 해파리의 쫄깃한 식감, 채소의 아삭한 식감이 조화를 이루며 얼음이 들어가 차갑고 청량감을 줘 무더운 여름철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이다.

◆ 먹고 마셨으면 무안을 즐겨라, 무안 9락

무안연꽃축제는 남도의 대표적 여름축제로 매년 여름 일로읍 복용리 회산백련지 일원에서 개최한다. 세계 희귀 연꽃과 수생식물 등 볼거리가 풍부해 자연의 한가운데서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여름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무안황토갯벌축제는 대한민국 최초 갯벌습지보호지역인 무안 황토갯벌랜드 일원에서 개최한다. 무안의 황토와 갯벌의 가치를 알리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무안YD페스티벌은 무안군 남악중앙공원에서 매년 개최되는 청년 문화축제로, 청년들의 끼와 열정이 펼쳐지고, 지역의 미래와 꿈, 그리고 희망을 노래하는 다채로운 축제이벤트가 펼쳐지는 장이다.

무안군 뻘낙지거리 및 중앙로 일원에서 낙지고장 일번지의 먹거리 브랜드 확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고 있는 무안갯벌낙지축제는 낙지와 관련된 체험 행사가 진행되며 가을철 최고 보양식인 낙지를 맛볼 수 있다.

다도문화를 정착시킨 초의스님을 기리는 문화제인 초의선사탄생문화제는 초의선사 탄생일인 음력 4월5일 전후에 초의선사탄생지인 삼향읍 왕산리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무안 9락- 못난이 미술관

무안에는 또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오승우 화백의 작품과 예술세계를 널리 알리고 지역민과 방문객에게 예술적 경험 제공하기 위해 오승우 화백의 주요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오승우미슬관과 무안군 일로읍에 위치, 조각가 김판삼의 작품으로 채워져 있는 못난이미술관은 야외에 다양한 조형물이 전시돼 있다.

이밖에도 물맞이 치유의숲과 다양한 실물 크기의 군용기와 세계의 비행 역사를 볼 수 있는 밀리터리테마파크도 볼만하다.
무안 9락 -홀통 윈드써핑
청정해역으로 병풍처럼 둘러싼 섬들 사이로 부는 바람이 잔잔한 물결을 만들고 수심이 낮고 파도가 잔잔한 홀통 해수욕장은 해양 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윈드서핑의 최적지로 꼽히며, 많은 서퍼들이 찾고 있다.
무안 9길-도리포송림숲

◆ 걸으면서 느끼는 무안, 테마여행 9길

도리포해송숲길은 도리포를 따라 자리잡은 해송숲은 울창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며, 매년 4월 해송숲 주변을 노랗게 물들이는 유채 축제와 일출명소 도리포항의 연말 해넘이·해맞이 행사 등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관광명소다.
무안 9품- 낙지호롱구이

뻘낙지거리는 무안읍 버스터미널 안쪽 골목에 낙지를 판매하는 노점상 및 점포가 즐비하게 늘어선 거리를 '낙지특화거리'라 하며, 약 20여개의 점포가 있으며 기절낙지, 낙지회무침, 낙지연포탕, 낙지비빔밥, 낙지호롱이 등 독특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탄도둘레길은 인구 50여명이 사는 무안의 유일한 유인도인 탄도 주민들이 발로 다진 샛길이 자연스럽게 '탄도 둘레길'로 형성됐다.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탄도둘레길은 걷는 동안 바다와 숲, 갯벌의 다양한 자연을 모두 즐길 수 있어 최고의 힐링 명소로 꼽힌다.
무안 9길- 노을길
무안군 망운면 송현리 조금나루 해변에서 현경면 봉오제 구간의 해안노을길은 산책로, 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천천히 걸어서 즐기는 길의 묘미를 느낄 수 있으며 잘 보존된 갯벌과 바닷가만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 최고의 선택 중 하나다.
무안 9길-목우암길

승달산 수원지 옆으로 난 산책로를 통해 목우암까지 이어지는 승달산 목우암길은 자연경관과 고즈넉한 사찰 분위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인기있는 산책로다. 길이 평탄해 누구나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걸을 수 있으며 길을 걷다 보면 울창한 숲과 함께 다양한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서해랑길 24코스인 봉오제와 홀통해변까지의 구간은 자연과 지역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낙조와 갯벌이 어우러진 풍경은 서해안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으며, 서해랑길 32코스인 도리포에서 황토갯벌랜드까지의 코스는 수중유물탐사를 진행한 함평만 바다와 칠산대교를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마을길과 해안길 숲길을 지나 갯벌공원으로 조성된 무안황토갯벌랜드까지 이어진다.

이밖에도 회산백련지에 마련된 캠핑장과 황토갯벌랜드 캠핑장, 낙지공원 내에 조성된 낙지공원 캠핑장은 자연 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김산 무안군수는 "무안군의 매력적인 관광명소와 풍성한 먹거리, 즐길거리 등을 잘 담아 선정된 대표 관광자원 45선을 관광상품화하고 각 분야별 정책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우리군이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안=박민선기자 wlaud22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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