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스넬·야마모토·글래스노우 가을 ERA 1.54 미쳤다…9회 좀 불안하면 어때, 1.9조원 선발이 다저스 WS 2연패 안내합니다

김진성 기자 2025. 10. 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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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54.

LA 다저스가 우려를 딛고 포스트시즌서 순항을 거듭한다.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서 5-1로 완승했다. 적지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잡고 홈 3연전을 맞이한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LA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 들어가기 전만 해도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 정규시즌 평균자책점 4.27로 메이저리그 전체 21위에 그친 불펜 탓이다. 지금도 불펜은 여전히 불안하다. 그래도 사사키 로키가 마무리로 돌아서서 맹활약한다. 14일 2차전서 다소 불안했지만, 그 정도는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이다.

결국 선발투수들이 아킬레스건과도 같은 불펜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가려준다. 다저스는 와일드카드시리즈부터 이날까지 8경기를 치러 7승1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들이 6승1패 평균자책점 1.54, 52⅔이닝 동안 9자책만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선발승 및 선발투수 이닝 1위, 선발 평균자책점 2위, 피안타율 0.133으로 1위, WHIP 0.70으로 1위, 탈삼진 63개로 1위다. 야마모토가 한 차례 실패한 것을 제외하고 모든 선발투수가 퀄리티스타트를 해냈다. 물론 선발진이 다저스의 최대장점인 건 맞지만, 지금까지의 행보는 기대이상이라고 봐야 한다. 다저스는 정규시즌 선발 평균자책점 3.69로 메이저리그 전체 5위였다.

▲LA 다저스 포스트시즌 선발투수 성적 6승1패 평균자책점 1.54

1일 NLWC1 신시내티/스넬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볼넷 2실점 승

2일 NLWC2 신시내티/야마모토 6⅔이닝 4피안타 9탈삼진 2볼넷 2실점(비자책) 승

5일 NLDS1 필라델피아/오타니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볼넷 3실점 승

7일 NLDS2 필라델피아/스넬 6이닝 1피안타 9탈삼진 4볼넷 무실점 승

9일 NLDS3 필라델피아/야마모토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3실점/패

10일 NLDS4 필라델피아/글래스노우 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3볼넷 무실점/노 디시전

14일 NLCS1 밀워키/스넬 8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승

15일 NLCS2 밀워키/야마모토 9이닝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1실점 승

17일 NLCS3 밀워키/글래스노우

18일 NLCS4 밀워키/오타니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철저히 블레이크 스넬과 야마모토 요시노부 위주로 선발진을 돌린다. 3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와일드카드시리즈는 건너 뛰었고,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는 구원 알바를 뛰기도 했다. 포스트시즌서 처음으로 이도류를 하는 오타니 쇼헤이는 실질적 4선발이다. 경쟁력이 4선발이 아니라 타격에 더 집중해달라는 배려다.

결국 스넬과 야마모토가 지금까지 경기는 물론 시리즈 전체 분위기를 잘 이끌어간다고 보면 된다. 다저스 선발진은 작년 포스트시즌만 해도 평균자책점 5.25로 불안했다. 타선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올해는 선발투수들의 압도적인 힘으로 달려가고 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이들의 몸값은 천문학적이다. 오타니가 10년 7억달러, 야마모토가 12년 3억2500만달러, 스넬이 5년 1억8200만달러, 글래스노우가 5년 1억3650만달러 계약을 진행 중이다. 합계 13억4350만달러, 한화 약 1조9125억원이다.

LA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밀워키에 2승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지만, 아직 2경기를 더 이겨야 월드시리즈에 갈 수 있다. 월드시리즈서도 시애틀 매리너스든 토론토 블루제이스든 쉬운 승부는 아니다. 최대 12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데, 선발투수가 매 경기 잘 던질 수 없어도 계속 시리즈 전체 흐름을 잡아주고 가야 승산이 있다. 특히 스넬과 야마모토의 체력관리,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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