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told] "야유 말고 응원 부탁드려요" 이강인-김민재 호소했는데...현실은 '텅 빈' 경기장이었다

김아인 기자 2025. 10. 1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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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응원을 부탁했지만, 결국 축구 팬들이 경기장을 찾지 않는 현실로 이어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파라과이(FIFA 랭킹 37위)에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경기장에 빈 좌석이 보이긴 했지만,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을 믿고 경기장에 찾아오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줄어든 응원을 체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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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

[포포투=김아인(상암)]


선수들은 응원을 부탁했지만, 결국 축구 팬들이 경기장을 찾지 않는 현실로 이어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파라과이(FIFA 랭킹 37위)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직전 브라질 0-5 대패로 구긴 체면을 살리며 10월 2연전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전반 15분 엄지성이 파라과이의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로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후반 시작 후에는 교체로 투입된 오현규가 이강인과 추가골을 합작하며 2-0을 만들었다. 한국은 김승규 골키퍼의 노련한 선방까지 빛나면서 경기를 무실점 승리로 마쳤다.


이날 파라과이전은 다소 썰렁한 분위기에서 A매치가 진행됐다. 킥오프 3시간 전 기준으로 파라과이전 티켓은 약 4만 3천장 가까이 남아 있었다. 현장 예매 인원을 고려하더라도 6만 5천 석에 가까운 서울월드컵경기장 매진 실패가 유력했다. 전반전이 시작한 후에도 2층과 3층 관중석엔 유난히 빈자리가 채워지지 않았다.


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

킥오프 전 손흥민의 A매치 최다 출전 기념식이 열렸고, 경기장 관중석에 화려한 LED 응원이 수놓아졌지만 군데군데 텅 빈 관중석들이 눈에 띄었다. 평소 A매치에 비해 현장에서 울리는 응원 소리나 함성도 크지 않았다. 적은 관중이지만 홍명보 감독이나 정몽규 회장이 전광판에 송출될 때는 감독 선임 논란 여파 등의 영향으로 여전히 야유가 들려오기도 했다.


결국 역대급으로 적은 관중들 속에서 파라과이전이 치러졌다. 이날 후반 도중 전광판에 뜬 공식 관중 수는 22,206명이었다. 최근 몇 년간 서울 홈에서 열린 A매치는 6만 5천 만원 관중들이 꽉꽉 들어차며 흥행을 이어가곤 했지만, 직전 브라질전에도 6만 명이 넘게 찾았음에도 파라과이전 관중 수는 3만 명도 되지 않았다.


선수들이 직접 응원을 부탁했음에도 축구 팬들은 경기장조차 찾지 않았다. 지난해 9월 홍명보 감독 선임 후 팔레스타인과의 첫 경기에서 야유가 울리자 김민재는 직접 붉은악마에게 “선수들이 영향을 받으니 응원만 해주시면 좋겠다”고 부탁하며 미안함을 동시에 전했다. 지난 6월 쿠웨이트전에서는 이강인이 어렵게 이야기를 꺼내며 “많은 분들께서 감독님과 대한축구협회를 많이 공격하신다. 너무 비판하면 선수들에게 타격이 있다. 대표팀을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사진=KFA

힌국 축구 현실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6만 5천석에 가까운 서울월드컵경기장 절반도 채워지지 않았고, 2008년 요르단과의 친선경기(16,537명) 이후 17년 만의 최저 관중에 달했다. 앞서 열린 브라질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파라과이 인기가 덜할 수 있어도 FIFA 랭킹이 한참 낮은 아시아 팀들 상대로도 근 몇 년간 매진에 가까운 인기를 자랑했던 대표팀이었다. 결국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의 논란 여파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진다.


홍명보호도 식어버린 관중 열기를 의식하고 있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경기장에 빈 좌석이 보이긴 했지만,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을 믿고 경기장에 찾아오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줄어든 응원을 체감했다. 캡틴 손흥민도 “오신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싶다.추석이 겹치면서 오랫동안 쉬시다가 일상생활로 복귀를 하셨을 것이다. 우리가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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