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24시] 태백, ‘웰니스 항노화산업 특화단지’ 조성 본격화

김문수 강원본부 기자 2025. 10. 1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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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단풍 속을 걷다… ‘2025 태백 in 단풍 백패킹 페스티벌’ 열린다
추억과 단풍, 철암에 물들다

(시사저널=김문수 강원본부 기자)

웰니스 항노화산업 특화단지 조성사업지인 문곡동 사배리골 일원 전경 ⓒ 태백시 제공

태백시는 문곡동 사배리골 일원(산23-2번지)에 총사업비 1243억원을 투입해 '웰니스 항노화산업 특화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단지 조성공사에 착공했으며,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태백의 청정 산악지형과 고산기후, 풍부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관광·휴양·헬스케어 산업을 융합한 미래형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체 면적은 약 43만㎡에 달하며, 진입도로는 연장 1.7km, 폭 10m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에는 △힐링빌리지 △스포츠빌리지 △복합헬스케어센터 △캠핑장 △숲체험시설 △테라피팜 등 다양한 웰니스 콘텐츠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과 친환경 인프라를 도입해, 기존의 단순 관광단지를 넘어 체류형 힐링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강원랜드가 추진 중인 총사업비 306억원 규모의 '시니어 헬스케어센터'(노인요양시설 80병상, 게스트하우스 3동)도 지난 6월 착공돼 함께 공사가 진행 중이다. 두 사업이 완성되면 의료·휴양·레저가 결합된 고령친화형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시는 2026년 하반기까지 기반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8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웰니스 항노화산업 특화단지는 태백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핵심 프로젝트로, 첨단기술과 친환경 산업이 결합된 스마트 복합단지로 조성될 것"이라며 "사업이 완공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석탄 산업 쇠퇴 이후 침체된 태백 지역의 산업 구조를 전환하고,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 태백, 단풍 속을 걷다… '2025 태백 in 단풍 백패킹 페스티벌' 열린다

  '2025 태백 in 단풍 백패킹 페스티벌' 포스터 ⓒ 태백시 제공

태백시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철암과 구문소 관광지 일원에서 '2025 태백 in 단풍 백패킹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태백의 대표 단풍 명소를 배경으로, 트레킹과 캠핑, 버스킹 공연이 결합된 체류형 아웃도어 축제로 기획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철암초등학교를 출발해 △철암단풍군락지 △쇠바우골탄광문화장터 △철암탄광역사촌 △철암역 △광부의 출근길 △365세이프타운으로 이어지는 '탄탄대로길 트레킹' 코스를 걸으며, 태백의 산업유산과 자연이 어우러진 색다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 광부의 출근길과 탄광문화의 흔적을 스토리텔링으로 엮은 테마형 트레킹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구문소 관광지 내에서 진행되는 캠핑 체험·버스킹 공연·야간 감성 프로그램 등은 머무는 관광의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태백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상권과 연계한 부대 프로그램을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지난 9월 23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결과, 현재까지 600명 이상이 참가 의사를 밝히며 조기 마감에 가까운 호응을 얻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가을 단풍의 절경과 함께 태백의 문화·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대표 아웃도어 행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태백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단풍 관광과 지역 문화자원을 결합한 '태백형 관광 콘텐츠'의 확장 모델로 평가된다. 태백시는 향후 사계절형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통해 웰니스·레저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추억과 단풍, 철암에 물들다

 2025 화(火)기애애, 매력철철(鐵鐵) 쇠바우 레트로 구이 페스타 포스터 ⓒ 태백시 제공

가을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0월, 철암의 오래된 장터가 추억과 향수로 물든다.

태백시시설관리공단은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철암 쇠바우골 탄광문화장터 일원에서 '2025 화(火)기애애, 매력철철(鐵鐵) 쇠바우 레트로 구이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풍철을 맞아 옛 정서와 세대 간 공감을 결합한 감성 레트로 축제로 기획됐다.

축제 현장에서는 △화로 테이블을 활용한 '레트로 구이터' △추억의 DJ박스△ '황금 단풍잎을 찾아라' 이벤트 △교복 포토존△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레트로 구이터에서는 마시멜로우, 쫀드기, 쥐포 등으로 구성된 웰컴 구이 키트(한정 수량)가 무료로 제공되며, 장터 내 상가에서 구이 재료를 추가 구매할 수 있다.

상가 이용객에게는 영수증 5천원당 1회 참여권이 주어지는 '추억의 종이뽑기 이벤트'도 열린다. 1등 경품으로는 한우 세트가 마련돼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실속형 축제로 꾸며진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9월 '제4회 꼼꼼나눔데이'에서 촬영한 장수사진 전시회가 함께 열리며, 현장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장수사진 촬영 이벤트도 진행된다. 단풍의 계절 속에서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따뜻한 기록의 장'이 마련되는 셈이다.

남궁 증 태백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쇠바우골 장터의 추억과 단풍의 정취가 어우러지는 이번 축제는 세대를 잇는 공감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가족과 친구, 연인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활력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쇠바우 레트로 구이 페스타'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생활형 문화축제 모델로, 침체된 구도심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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