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2호 위성 ‘진주샛-2’ 개발 착수…2027년 발사 목표

김정훈 기자 2025. 10. 1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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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샛-1B가 우주에서 촬영해 보내온 한반도 사진. 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초소형(100㎏ 이하) 인공위성 ‘진주샛-1B’의 발사에 힘입어 두 번째 위성 개발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진주시는 최근 두 번째 위성인 ‘진주샛-2’의 예비설계에 들어갔다. 진주시는 지난달 26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에서 ‘진주샛-2’의 예비설계 검토 회의(PDR)를 개최했다. PDR은 위성 시스템 전체의 예비설계를 평가하고 성능 규격을 검토하는 핵심 단계다.

진주시·KTL·경상국립대 등 개발 주체 등 국내 우주 분야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진주샛-2’의 탑재체와 본체 시스템의 예비 설계안을 검토하며 위성 개발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

진주시는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국내 지자체 최초의 위성인‘진주샛-1B’ 발사에 성공했다. 진주샛-1B는 위성개발 인재를 육성하고 위성이 지구를 잘하는지를 실증하는 것이 목표다. 3개월 임무를 목표로 했던 ‘진주샛-1B’는 발사 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하루 4회 KTL 지상국과 안정적으로 교신하며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400건 이상의 임무 데이터를 수신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후속 위성인 ‘진주샛-2’는 총 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7년 하반기 발사될 예정이다. ‘진주샛-2’는 국내 최초로 해수 온도와 바다 색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하고 있어서 경남 연근해와 진양호의 수온 변화, 녹·적조현상, 해양환경 등을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진주샛-2’ 개발은 진주시가 고부가가치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는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위성에서 생산된 데이터는 지역기업, 연구기관과 공유해 새로운 서비스와 산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샛-2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위성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성 활용 산업을 육성해 진주시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핵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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