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음악이 날 살렸다"...이재, 연습생 좌절 거쳐 전 세계 대히트 작곡가까지

사진제공 = 넷플릭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메가 히트 OST '골든'을 만든 작곡가 겸 가수 이재가 좌절의 시간과 극복 과정을 이야기했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재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오늘(15일) 오전 서울 용산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이재는 SM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이었지만 아이돌 데뷔에 좌절했던 과거 서사가 알려지면서, 더욱 많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그는 당시 좌절했던 시간에 대해 "어린 나이에 연습이 많이 됐다. 하지만 성장을 하려면 상처받아야 되고, 고생할 때도 있고, 그걸 어떻게 넘어서는지가 제일 중요한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많이 거절당한 걸 나쁘게 생각 안 했다"며 "떨어져도, 좌절해도 '또 하면 되지' 하는 이 마음이 제일 중요했다"고 말했다.

힘들었던 시간 동안 그는 작곡에 더욱 집중했다고 했다. 이재는 "나는 매일 비트를 만들었다. 그 시절에 연희동에서 홍대까지 걸어가서 밤 11시까지 비트만 만들었다. 그런 식으로 날 표현하니까 좋았고, 그런 방식으로 나를 찾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재는 "음악이 날 살린 거 같다"고 밝혔다.

이재는 과거 자신처럼 좌절로 힘들어하고 있을 K팝 연습생들에게 "거절은 거절이 아니라, 방향을 새로 잡게끔 도와주는 거라는 말이 있다. 나는 그 말을 믿는다"며 "일단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작은 기회라도 자신의 100%를 넣어야 한다. 그게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도 이번 기회를 받은 거고, 이게 직업윤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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