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정규 컴백 예고까지…‘드라우닝’ 역주행 그후 “하루하루 행복”(멜론 팬밋업)

황혜진 2025. 10. 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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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멜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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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DA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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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요즘 하루하루 행복한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10월 14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가수 우즈(WOODZ)의 'The Moment : Live on Melon'(더 모먼트 : 라이브 온 멜론)이 진행됐다.

'The Moment : Live on Melon'은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인 멜론이 구독 회원들을 위해 특별 기획한 오프라인 팬밋업(FAN MEET-UP) 행사다. 출중한 음악적 역량을 보유한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음악 애호가들이 얼굴을 마주한 가운데 음악을 매개로 특별한 추억을 쌓는 만남의 장이기도 하다.

'WOODZ LIKE?'(우즈 라이크?)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팬밋업은 우즈의 작업실에 모여 그가 어떤 음악을 사랑하고, 또 어떤 음악으로 사랑받고 싶은지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기획됐다. 앞서 그룹 샤이니 멤버 키(KEY)의 팬밋업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우즈의 팬밋업 역시 알찬 코너 구성과 안정적인 진행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뜨거운 환호 속 무대에 오른 우즈는 데뷔 12년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팬미팅 형식으로 팬들과 근거리에서 대면한 것은 처음이라며 설렘을 표했다. 우즈는 "이번 연휴 때 미국에 가서 여러 가지 비즈니스 미팅, 현지 프로듀서 분들과 음악적 소통을 했다"며 "(LAFC 경기) 전광판에 나올 줄은 몰랐다. 너무 신났다. 첫 직관이었다. 축구를 그렇게 좋아하지만 경기장에서 본 적이 없었다.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진 'Behind The Music' 코너에서는 최근 자신의 사운드 클라우드(무료 음원 공유 플랫폼) 계정 '.9ARAGE'(개러지)를 통해 공개한 데모곡 '카더라', '순수', 'Falling'(Feat. Young K), 'love your lies', 'Dance With Me', '나의 겨울' 등에 관한 흥미로운 작업 비화를 전했다. 개중에서도 'Falling'과 '나의 겨울' 등을 기타 연주에 맞춰 라이브로 열창하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특히 우즈는 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 영케이(Young K)와 함께 만들고 부른 'Falling' 음원 정식 발매 가능성을 암시해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우즈는 "'Falling'은 예전에 영케이 형이 '아이돌 라디오'(2020년 7월 2일 방송) DJ 하고 있었을 때 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형이 저에 대해 약간 색다르게 생각해 줘서 그때 연락처를 교환해서 곡 한 번 같이 쓰자고 했다"고 말했다.

우즈는 "5년 전에 (영케이를) 알게 되고 몇 달 있다가 쓰게 된 곡인데 아쉽게도 앨범에 들어갈 그게 안 보였다. 그럴 거면 이렇게라도 들려드리자 해서 (지난해 9월 12일 사운드 클라우드 계정에) 풀게 됐고 지금도 영케이 형의 팬분들과 제 팬분들께서 많이 듣고 싶어 하는 노래인데 이게 또 모른다. 어떻게 될지"라며 미소 지었다.

음악을 통해 관객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우즈의 자작곡들을 기반으로 진행된 음악 퀴즈 코너 'MOODZIC GAME'에서는 우즈와 무즈(우즈 공식 팬덤명)들의 끈끈한 유대감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이외에도 우즈는 팬들에게 직접 받은 질문들에 답하는 Q&A 코너를 통해 그간 쌓인 궁금증들을 해소했다.

무엇보다 이날 우즈는 새 정규 앨범 발매를 예고하며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오늘 쓰는 프로필 [WHAT WOODZ LIKT?] 코너 속 '요즘 우즈의 최고 도파민은?'이라는 질문에 "노래가 잘 써졌을 때"라고 답한 것. 그는 "어제 노래가 잘 나왔다. 제가 현재 정규 앨범을 만드는 중이다. 그래서 곡이 잘 나왔을 때 가장 도파민이 많이 올라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을 수 있냐는 MC의 질문에는 "올해는 아니다"며 웃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음악 퀴즈에서는 정답 'Who Knows'(후 노우즈)를 맞힌 후 "어제 쓴 곡이 이 곡보다 10배 세다"고 귀띔했다. Q&A 코너 중 '다음 앨범을 향으로 표현한다면?'이라는 질문에는 "되게 어렵다. 그러면 향을 한 번에 되게 많이 피워야 하는데. 우즈의 색깔이 많이 들어간 앨범일 것 같아서 우디한 향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

전역 후 첫 단독 콘서트도 예고했다. 연내 콘서트를 개최하냐는 팬의 궁금증에 우즈는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허락을 받기 위해 무대 뒤로 달려가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돌아온 우즈는 "저 올해 콘서트 한다. 서울에서 한다"고 외쳤다. 공연장이 고척돔이냐는 추측에는 "제가 고척은 안 된다"라는 답으로 겸손함을 드러냈다. 우즈는 "송파구 쪽인데 곧 아시게 될 거다. 금방이다. (콘서트 공지가) 진짜 얼마 안 남았다. 다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었다. 내년 연말까지 제 계획이 꽉 차 있다. 걱정하지 말아 달라"고 밝혔다.

이어 행복하길 바란다는 팬의 당부에는 "너무너무 행복하다. 요즘 하루하루 일이 많긴 한데 힘들지는 않다. 너무 재밌고, 또 이렇게 찍어놓은 걸 무즈들이 볼 생각을 하면"이라며 미소 지었다.

2014년 보이그룹 유니크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우즈는 Mnet '쇼미더머니' 시즌5 출연, Mnet '프로듀스 X 101' 출연을 통한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 데뷔 등 음악적 변화와 도전을 부단히 이어오며 성장했다. 엑스원 해산 이후에는 솔로 싱어송라이터로서 양질의 자작곡을 연달아 발표하며 다부진 디스코그래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우즈는 군 복무 중 'Drowning'(드라우닝) 역주행 열풍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우즈가 단독 작사하고 네이슨, HoHo와 공동 작곡한 이 곡은 2023년 4월 26일 출시된 미니 5집 앨범 'OO-LI'(우리) 수록곡으로, 발매 직후 차트 아웃(100위권 밖) 됐으나 발매 1년 6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20일 음원 사이트 멜론 TOP 100(톱 백) 등 주요 음원 차트 100위 내에 첫 진입했다. 지난해 10월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집 무대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음원 역시 상승세를 탄 것.

'Drowning'은 반짝 인기에 그치지 않고 5월 7일 기준 TOP 100 1위마저 꿰찼다. 역주행 시작 7개월여 만의 쾌거다. 멜론에 따르면 'Drowning'은 올 상반기 멜론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곡 3위에 오르고, 출퇴근 인기곡으로도 열띤 사랑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우즈는 7월 21일 만기 전역 후 일본 최대 음악 축제 '서머 소닉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 MBC '놀면 뭐하니?'의 '80s MBC 서울가요제' 등에 연달아 출연하며 너른 사랑을 받고 있다.

우즈는 "제가 이제 데뷔 12년 차"라며 'Journey'(저니) 노랫말처럼 팬들과 함께 바라던 순간을 위해 걸어온 날들을 되새기고, 새롭게 시작된 여행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그는 "무즈 분들이 승연이(우즈 본명 조승연) 이거 나갔으면 좋겠고 이거 했으면 좋겠다고 해 주셔도 나갈 수 없는 상황이 있었을 수도 있고, 사실 제가 나갈 수 있을 만한 사람이 아니었다. 방송도 그렇고 여러모로 상호작용이 있어야 하는데 이제 그럴 만한 기반이 어느 정도 마련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승연이 드디어 나왔어'라며 봐주시는 게 되게 기분이 좋다. 요즘 되게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우즈는 팬들에게 못다 한 진심을 전했다. 우즈는 "요즘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시지만 제 뮤직비디오도 그렇고 굉장히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는 게 쉬운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우리끼리라도 해서 좋은, 긍정적 에너지를 다른 사람들한테도 펼칠 수 있는 우리가 됐으면 좋겠다. 저도 너무너무 사랑하고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러니 아프지 말고. 전 아시다시피 건강한 사람이다. 여러모로 무즈가 좋아하는 것들도 할 거고 제가 보여주고 싶은 것도 보여드릴 테니까 항상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여러분이 이루고 싶은 것 다 이루시길 바란다. 전에 편지에도 썼던 것 같은데 전 무즈로 알고 있지만 각자 개개인의 인생을 항상 응원하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힘들면 언제든지 잠깐 쉬었다가 또 달려 나가고, 그러다 또 힘들면 잠깐 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연의 엔딩을 장식한 무대는 9월 24일 발표된 새 싱글 'I’ll Never Love Again'(아윌 네버 러브 어게인)이었다. 우즈는 이 곡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선보이며 다정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멜론은 오는 11월 초까지 MZ세대에게 ‘힙당동(힙한 신당동)’으로 불리는 신당동 일대의 충무아트센터에서 유료 회원들을 위한 스페셜 공연 시리즈 'The Moment : Live on Melon'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22일에는 비투비 이창섭의 팬밋업이 열린다.

'The Moment : Live on Melon' 스페셜 공연도 연달아 개최된다. 엑소 수호, 10CM(십센치), 경서, 이영현, 데이브레이크, 소란, 옥상달빛, 백아, 위수, 이강승, 12BH, 3호선 버터플라이, 봉제인간, 앤드오어(ANDOR), 선우예권, 뮤지컬 배우 카이, J-POP 아티스트 레이나(Leina), 7co, 우시오 레이라(UshioReira), 웨즈 아틀라스(Wez Atlas), 아이덤(idom) 등 총 21팀의 분야별 인기 아티스트들이 몰입도 높은 특별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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