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서 가장 비싼 주식…역사상 신고가 '효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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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이 역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전력기기 수주가 잇따르면서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에 주가가 160만원을 돌파했다.
유안타증권은 전날 목표주가를 186만원으로 제시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력기기 중심의 중공업 부문 호실적 영향으로 올해 3분기에도 16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며 "일회성 손실을 반영했던 건설 부문도 흑자전환해 연결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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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이 역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전력기기 수주가 잇따르면서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에 주가가 160만원을 돌파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께 효성중공업은 9.01% 급등한 15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장중 10.40%까지 뛰면서 신고가(160만3000원)를 갈아치웠다.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은 293%에 달한다. 연초 대비 4배가까이 뛴 것이다
전세계적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전력 설비 수요가 늘자 실적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16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단일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9%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27.8% 늘어난 1조5253억원을 거뒀다. 전력기기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실적과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제품은 산업용 변압기와 차단기 등으로 매출 비중이 70%에 달한다. 전력기기 시장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진입하자 효성중공업은 최근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지난 6월 창원 공장의 생산능력(CAPA)을 40% 증설하고 내년 말까지 4900만 달러를 투입해 미국 멤피스 공장도 CAPA를 40% 확대할 계획이다.
증권가의 주가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전날 목표주가를 186만원으로 제시했다. 업계에서 가장 높은 금액이다. 현 주가 대비 16%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력기기 중심의 중공업 부문 호실적 영향으로 올해 3분기에도 16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며 "일회성 손실을 반영했던 건설 부문도 흑자전환해 연결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신규 수주는 약 2조원 중반, 수주잔고는 11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했다. 손 연구원은 "유럽 주요국의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북미향 가스 절연 개폐장치(GIS) 고마진 제품 관련 이익이 내년 하반기부터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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