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찌르고 오현규가 마무리한다'…파라과이 격침시킨 2001년생 듀오 "(이)강인이가 공 잡는 순간 확신이 있다" [MD현장]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건호 기자] "(이)강인이가 공을 잡는 순간 확신이 있어요."
오현규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친선 경기에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돼 한 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오현규의 득점에 힘 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15분 엄지성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쐐기는 후반 30분에 박았다. 한국 진영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침투하는 오현규를 보고 패스를 건넸다. 빠른 발로 공을 잡은 오현규는 골키퍼를 제친 뒤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오현규는 "강인이하고 눈이 마주치든 안 마주치든 강인이가 공 잡는 순간 확신이 있다. 움직이면 그곳으로 공이 오더라"라며 "저에게 항상 너무 좋은 패스가 온다. 그 패스를 골로 만들어서 강인이한테 고맙고 팀원들과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오현규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막판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슈투트가르트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였다. 오현규는 대표팀 합류 일정을 늦추고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의 십자인대 부상을 핑계로 이적료를 낮추려 했다. 결국, 헹크와 슈투트가르트의 협상 실패로 이적이 취소됐다.
이후 대표팀에 합류한 오현규는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득점 후 무릎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그는 이적 무산과 관련해 "이미 다 잊었다. 깔끔하게 다 잊은 상태에서 다시 준비했다. 어디에 소속됐던 제가 할 수 있는 100%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다"고 말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2001년생 이강인과 오현규를 투입해 분위기를 환기했다. 투입 즉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후반 30분 두 선수가 득점을 합작하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오현규는 "감독님께서 들어가기 전에 많은 말씀을 해 주셨다. 그중 하나가 현명하게 뛰라는 것이었다. 그것에 맞춰서 하려 했다. 그래서 득점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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