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수험생, 올해 서울∙수도권 대학 수시지원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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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 수험생의 서울·수도권 대학 수시 지원 비율이 올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의 수험생이 지역대학에 수시 지원한 비율은 2022학년도 34.9%에서 2026학년도 43.8%로 증가했는데, 특히 올해는 지난해 39.6% 대비 4.2%p 상승해 최근 5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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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자기 지역 대학’ 지원 비율은 전국적으로 일제히 올라

대구·경북 지역 수험생의 서울·수도권 대학 수시 지원 비율이 올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진학사가 2026학년도 수시 지원 대학을 공개한 수험생(총 26만8천821건)의 고교 소재지별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수도권 대학 지원 비율이 전국 모든 지역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서울 소재 대학 지원 비율의 급감이다. 서울권 대학에 지원한 비율은 2022학년도 22.2%, 2023학년도 22.9%, 2024학년도 23.6%, 2025학년도 23.8%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왔지만, 올해 18.8%로 크게 떨어졌다. 이는 통합수능이 시작된 2022학년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수도권 대학으로 범위를 넓혀봐도 수시 지원 폭이 눈에 띄게 줄었는데, 2022학년도 43.6%에서 2023학년도 45.5%, 2024학년도 48.1%까지 오르다 2025학년도 47.9%로 소폭 감소하더니 올해 40.4%로 떨어졌다.
대구지역 수험생의 수도권 대학 수시 지원 비율도 지난해 31.6%에서 올해 26.4%로 5.2%p 줄었으며, 경북 수험생의 수도권 대학 수시 지원 비율 역시 지난해 30.8%에서 25.1%로 5.7%p 줄었다. 또 서울 소재 대학 지원 비율 역시 대구가 지난해 18.3%에서 15.0%로, 경북이 16.3%에서 12.4%로 줄며, 각각 3.3%p, 3.9%p 감소했다.
반면 대구·경북권 대학에 대한 수시 지원 비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대구·경북의 수험생이 지역대학에 수시 지원한 비율은 2022학년도 34.9%에서 2026학년도 43.8%로 증가했는데, 특히 올해는 지난해 39.6% 대비 4.2%p 상승해 최근 5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대구·경북을 포함해 비수도권 지역의 '자기 지역 대학' 수시 지원 비율은 올해 일제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역인재전형 확대, 수도권의 높은 생활비, 등록금 대비 취업률, 안정적인 합격 가능성 등 실질적인 요인이 고려된 결과로 풀이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수시에서는 수험생들이 수도권 경쟁률 부담을 피하고 지역 대학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며 "이는 정시모집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명규 기자 km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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