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 따라 기부했는데…10억 모아놓고 "어디에 쓰이는지 모른다"는 보훈부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지난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제복 근무자를 돕고 싶다며 1억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국가보훈부는 RM 사례를 홍보해 더 많은 기부금을 모았지만, 이렇게 모은 돈이 제대로 쓰였는지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인 걸로 전해졌다.
15일 JTBC의 보도에 따르면 국가보훈부가 모인 기부금이 지정한 곳에 쓰였는지 파악할 없는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9월 RM은 군 복무 중 생일을 맞아 보훈 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RM은 '제복근무자 감사캠페인'에 동참하고자 이 같이 결정했다. RM은 기부를 하면서 "요즘 현장에서 수많은 분의 위국헌신을 몸소 느끼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모든 영웅 분들에게, 그간 평화를 위해 애써주신 많은 분께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에 당시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RM님께서 군복을 입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모습은 많은 청년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RM의 기부금은 제복 근무자 중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등에 대한 예우와 복지 지원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보훈부가 'RM 사례'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지정 기부'를 한 기부자 수는 2000여명까지 폭증했고, 기부 금액도 10억원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현행법에 따르면 기부금이 '국가유공자 지원 계정' 하나로만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기부자가 '지정 기부'를 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자가 기부를 하고 싶은 특정 분야를 지정하더라도 모든 기부금이 한 계정에 모여 다른 기부금과 섞여 버리는 것이다.
그럼에도 보훈부는 지난해 기부에 대한 국민 참여를 늘린다는 목적으로 시행령까지 고쳐가며 지정 기부의 근거를 마련했다. 현재 국가유공자를 위한 온라인기부 플랫폼 '모두의 보훈 드림'을 보면 △예우문화 △노후복지 △자립기반 △의료재활 △전 분야 등 특정 기부 분야를 선택할 수 있게 돼 있다.
보훈부 관계자는 "사실상 세부 집행은 어렵다"고 인정하며 "기부 범위가 여전히 제한되는 것을 알면서도 홍보 차원에서 시행령을 개정했다"고 인정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업가♥' 김빈우, 애둘맘 비키니 아깝겠네…수술하니 가버린 여름
- 28세 여교사 제자와 성관계 ‘일탈’→친구들에게 자랑, 결국 성노예로 전락 ‘충격’
- “한국인들, 성매매 하지 마라” 국가이미지 실추
- “소방관이 성범죄를?”, 4년 6개월간 무려 160건 “충격”
- 동거 여친에 이별 통보했더니 "재산분할 요구", 알고보니 몰래 '혼인신고'
- 서동주, 캄보디아서 父 서세원 사망…“세상 뜨고 싶었다” 고백
- '이나영♥' 원빈, 15년째 작품 無…샤브샤브 모델 된 근황
- 모모, 글래머라 가능한 톱…뱃살 조심해야 하는 룩
- 아이브 안유진, 수영장도 '런웨이'로…빈 공간 채운 독보적 에너지 [화보]
- 윤채경, 얼굴은 청순·몸매는 글래머…'초핫걸'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