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MBC, 오요안나 사건 대국민 사과 “다시는 이런 일 없어야”
재발 방지·조직 문화 개선 약속

안형준 MBC 사장이 고 오요안나의 죽음에 사과했다.
MBC는 15일 안 사장 명의로 입장을 내고 “꽃다운 나이에 이른 영면에 든 고 오요안나의 명복을 빈다”며 “헤아리기 힘든 슬픔 속에서 오랜 시간을 견뎌오신 고인의 어머님을 비롯한 유족께 진심으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이 합의는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없어야 한다는 문화방송의 다짐”이라며 “MBC는 지난 4월 상생협력담당관 직제를 신설해 프리랜서를 비롯해 MBC에서 일하는 모든 분의 고충과 갈등 문제를 전담할 창구를 마련했고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대우 등 비위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도 수시로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안 사장은 “책임 있는 공영방송사로서 문화방송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 문화, 그리고 더 나은 일터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고 오요안나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했다.
MBC는 이날 서울 마포구 MBC 방송센터 골든마우스홀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안 사장과 고 오요안나 유족이 참석했다.
2021년 MBC에 프리랜서 기상캐스터로 입사한 고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15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고인의 유서가 공개되면서 생전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유족은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전 MBC 기상캐스터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빠 어디가’ 정웅인 딸 소윤, 뉴진스 해린인 줄…“고1 미술학도”
- ‘특수준강간’ NCT 출신 태일, 징역 3년6개월 확정
- ‘대세 of 대세’ 이준호·이제훈을 제친 이 남자, 박정민
- “불륜몽·정자몽? 모두 조작된 것” MC몽, 차가원에 송금한 내역까지 공개
- “진짜 억울했나”…전현무, ‘링거 논란’ 피하려다 ‘발기부전’까지 고백
- ‘55세 자연임신’ 최성국, 24세 연하 아내 딸 출산에 결국 눈물 (조선의 사랑꾼)
- 이지혜, 곽튜브 ♥공무원 아내 미모에 깜짝…“너무 예뻐” (관종언니)
- ‘저속노화’ 정희원 “살려주세요, 후회하고 있어요”
- 이미주, 데뷔 전 소속사 만행 폭로…“다 사기꾼, 위약금 물고 나와”
- ‘손예진♥’ 현빈, DNA 몰빵 子에 “더 크면 걱정 생길 것 같다” (요정식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