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0-5패한 브라질을 이긴 일본, 기묘한 한일 상대 교환 맞대결

이재호 기자 2025. 10. 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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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0-5로 진 브라질을 3-2로 이긴 일본.

그러나 9,10월 서로 상대를 교환해 4경기를 치른 한국과 일본은 그렇다고 확실하게 큰 격차를 보인다고 말하기엔 기묘한 결과를 서로 냈다.

10월에는 한국은 브라질에게 0-5로 지고 같은날 열린 일본과 파라과이전은 2-2 무승부가 났다.

그리고 14일 한국은 파라과이를 2-0으로 이겼지만 일본은 브라질을 3-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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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한국은 0-5로 진 브라질을 3-2로 이긴 일본.

딱 하나만 보면 격차가 확연해보일 수 있다. 그러나 9,10월 서로 상대를 교환해 4경기를 치른 한국과 일본은 그렇다고 확실하게 큰 격차를 보인다고 말하기엔 기묘한 결과를 서로 냈다.

ⓒ연합뉴스 AP

일본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7시30분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10월 A매치 브라질과의 홈경기에서 0-2로 뒤지다 3-2 역전승을 거뒀다.

딱 4일전인 10일 한국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로 0-5 참패를 당한 바 있다. 그런데 일본은 오히려 브라질을 이겼으니 한국과 일본의 격차를 말하기 좋은 자료가 됐을지 모른다.

물론 일본이 한국보다 피파랭킹도 높고 당장 지난 8월 동아시안컵 맞대결에서도 일본이 승리했기에 일본이 더 낫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일본의 축구 저변과 최근 각 연령별에서 한국이 일본에게 계속해서 패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분명 한일 축구격차는 나고 있다는 것이 정론이다.

그렇다고 당장 A대표팀만 놓고 봤을 때 격차가 명확하냐하면 그렇다고 무조건 단정하긴 힘들다. 브라질전만 놓고 보면 그럴 수 있지만 조금 더 범위를 넓혀 지난 9,10월 A매치 결과를 볼 필요가 있다.

마침 9,10월에는 한국과 일본이 세트로 묶어 같은 상대를 날짜만 바꿔 맞대결했었다. 9월에는 미국에 가서 미국과 멕시코를 만났고 이번에는 브라질과 파라과이를 초청해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번갈아 경기했다.

9월 한국은 첫경기 미국전을 2-0으로 승리했고 일본은 멕시코에 0-0 비겼다. 두 번째 경기에서 한국은 멕시코에 2-2로 비겼고 일본은 미국에 0-2로 졌다. 한국은 1승1무, 일본은 1무1패였다.

10월에는 한국은 브라질에게 0-5로 지고 같은날 열린 일본과 파라과이전은 2-2 무승부가 났다. 그리고 14일 한국은 파라과이를 2-0으로 이겼지만 일본은 브라질을 3-2로 이겼다. 한국은 1승1패, 일본은 1승1무인셈이다.

ⓒ연합뉴스

즉 9,10월 한국은 2승1무1패, 일본은 1승2무1패. 물론 기용된 선수나 경기를 한 장소 등이 달랐고 경기내용까지 다 분석해야 정말 어떤 차이를 가졌는지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이다. 분명한건 9,10월 4경기를 서로 상대를 바꿔했는데 기묘할 정도로 결과가 달랐다는 점이다.

한일관계를 알다가도 모를 관계라고 표현하는데 축구 역시 기묘하고 알다가도 모를 양국가의 상황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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