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미중갈등에 '전강후약' 롤러코스터 장세…오늘 증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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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14일) 시장 완벽한 전강후약 이었습니다.
오전엔 사상 최고치까지 경신하며 활짝 웃었지만, 오후 장 들어 하락 전환하는 아쉬운 장세였습니다.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에 투자자분들 피로감이 높을 것 같은데요.
어제장 복기하면서 오늘(15일) 장 투자포인트 확인하시죠.
시작은 창대하나 끝이 미약했습니다.
코스피 장 초반에 3640선까지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했지만 결국 0.6%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1% 넘는 강세를 보였지만 결국 1.5% 가까이 크게 내렸습니다.
개장 전 나온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가 지수 상승을 이끄나 싶었지만 결국엔 뉴스에 매도하는 '셀온'이 나왔고, 미중 갈등이 재차 부각되며 낙폭을 키웠습니다.
코스피에선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49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습니다.
개인도 725억 원 사자 포지션 취했습니다.
다만 기관들이 장 후반 갈수록 매도폭을 키웠는데요.
6300억 원 가까이 팔아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메이저 수급 주체 양매도가 나오며 코스피보다 지수 낙폭이 컸습니다.
외국인 12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했고, 기관도 1180억 원 매도 우위 기록했습니다.
개인만 홀로 2300억 원 사자세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가 보시죠.
삼성전자의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은 이번에도 주가에 호재가 되진 못했습니다.
장 초반엔 이 소식에 신고가 기록하기도 했지만 결국엔 셀온이 나오며 1.8% 약세로 마무리됐습니다.
SK하이닉스와 조방원 대표주들도 모두 하락했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가 상승했는데요.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과의 배터리 합작 공장에 필수 인력 파견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에서는 3위까지만 상승했고, 나머지 종목들은 하락했습니다.
2차전지 대표주인 에코프로형제 나란히 강세 기록했습니다.
반면 펩트론, 파마리서치, 리가켐바이오 등 제약바이오 대표주들 대체로 약세 보였습니다.
환율은 또 올랐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5원 20전 올라 1430원에 거래 마쳤습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 5개월 반 만에 다시 143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해 제재를 발표하며 위험회피 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입니다.
야간거래에서는 상승 폭을 줄였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감이 고조되자 달러가 약세를 보였고, 환율도 이에 연동됐습니다.
NDF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오늘 새벽 6시 기준 1428원 20전을 기록했는데요.
오늘은 환율 약세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중 갈등이 다시 부각되며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시장은 초점이 3분기 실적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국내증시가 3600 코 앞까지 빠르게 올라온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큰 종목에 선별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증권가에선 이번 3분기 반도체, 전자기기 업종 등이 호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3개월 새 실적 추정치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에코프로비엠입니다.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108%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LG디스플레이도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42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이 유력합니다.
더불어 반도체 소부장 종목인 심텍과 스마트폰 부품사인 KH바텍도 영업이익 추산치가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카카오페이와 HD현대인프라코어, 에쓰오일 등도 실적 개선이 예상되니 체크해 두셔야겠습니다.
반면 솔루스첨단소재, 롯데케미칼,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은 전년 대비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요.
한화솔루션, 엔씨소프트, 삼성SDI 는 적자 전환했을 것으로 보여 예상치나 예상치에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는 경우 주가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오늘 일정입니다.
우선 새벽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이 있었는데, 몇 달 안에 양적 긴축이 끝난다며 3년만 미국의 돈줄 죄기가 종료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시장에 온기를 가져다줄지 보셔야겠고요.
오늘 중국의 9월 CPI, PPI가 발표됩니다.
원래대로라면 밤에 미국의 CPI가 발표돼야 하는데, 셧다운이 이어지고 있어 지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스테이블 코인 관련주가 강했습니다.
다날이 최근 써클의 USDC 관련 온보딩 테스트를 국내 기업 최초로 통과했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입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각종 시스템 부문에서 합격점을 받았다는 의미인데 오늘 관련주 상승세 이어질 지 지켜보시죠.
그럼 프리마켓 통해 개장 분위기 가늠해 보겠습니다.
미중 갈등 속에 투자자들은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뉴욕증시 혼조세로 마감했고요.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 넘게 하락했기 때문에 우리 시장 반도체 투톱에도 영향이 있겠습니다.
미중 갈등으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우리 시장.
오늘은 다시 3600선 회복할 수 있을지 반도체 투톱과 조선, 원전 등의 테마 반등세를 보일지 확인하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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