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권(passport)파워’ 세계 톱10 첫 탈락…한국은?

김수한 2025. 10. 1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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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여권 파워' 톱10에서 사상 처음 탈락했다고 미 방송매체 CNN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권 파워를 나타내는 헨리 여권지수에 따르면, 미국은 이 지수로 여권 파워를 측정한 20년 역사상 처음으로 10위권 아래로 내려갔다.

방송은 11년 전인 2014년만 해도 미국의 여권 파워는 세계 1위였고 올해 여름에도 10위를 고수했다며 이번에 미국이 10위권 밖으로 벗어난 이유를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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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위’였던 미국, 12위로 추락
1~3위 모두 아시아 국가가 차지
무비자 입국 가능한 한국 세계 2위
1위 싱가포르, 3위 일본
“개방적, 협력적 나라 순위 치솟아”
헨리 여권지수에 따른 순위. [헨리 여권지수]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이 ‘여권 파워’ 톱10에서 사상 처음 탈락했다고 미 방송매체 CNN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권 파워를 나타내는 헨리 여권지수에 따르면, 미국은 이 지수로 여권 파워를 측정한 20년 역사상 처음으로 10위권 아래로 내려갔다.

CNN은 세계 여권 파워 1~3위를 모두 아시아 국가가 휩쓸었다며 1위는 싱가포르, 2위는 한국, 3위는 일본이라고 소개했다.

방송은 “여권 파워를 뚜렷이 보여주는 요소는 무비자 입국 가능국의 수”라면서 여권 파워 순위는 무비자 입국 가능국 수에 따라 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위인 싱가포르는 193개국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고, 한국은 190개국, 일본은 189개국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헨리 여권지수는 매년 4회씩 분기별로 산정되며, 이번에 발표된 순위는 이달 발표된 올해 4분기 순위에 따른 것이다.

미국의 무비자 입국 가능국 수는 180개국으로 말레이시아와 동률 12위에 그쳤다.

미국보다 여권 파워가 높은 나라는 36개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4위는 188개국인 독일, 이탈리아, 룩셈부르그, 스페인, 스위스가 차지했고, 5위는 187개국의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아일랜드, 네덜란드가 올랐다.

6위는 186개국의 그리스, 헝가리, 뉴질랜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웨덴이었다.

7위는 185개국의 호주, 체코, 몰타, 폴란드였으며, 8위는 184개국의 크로아티아,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아랍에미리트, 영국이었다.

9위는 183개국의 캐나다, 10위는 182개국의 라트비아, 리히텐슈타인, 11위는 181개국의 아이슬란드, 리투아니아였다.

방송은 11년 전인 2014년만 해도 미국의 여권 파워는 세계 1위였고 올해 여름에도 10위를 고수했다며 이번에 미국이 10위권 밖으로 벗어난 이유를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먼저 브라질의 미국 무비자 정책 철회, 중국의 유럽국가에 대한 무비자 정책 시행 등이 꼽혔다. 반면, 중국은 미국에 대해 비자 제한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파푸아뉴기니와 미얀마도 비자 정책을 변경해 미국에 영향을 줬고, 소말리아와 베트남이 미국을 무비자 입국 가능국에서 제외한 것도 타격이 됐다.

헨리 여권지수를 산출하는 헨리앤파트너스의 크리스티안 캘린 회장은 “미국 여권 파워가 지난 10여년간 하락한 것은 단순한 순위 변동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이것은 글로벌 이동성 및 소프트파워 역학의 근본적인 변화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들 중 다른 나라에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나라는 순위가 치솟았으며, 과거 특권의식에 기댄 나라들은 뒤쳐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은 지난 10년간 중국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며 2015년 94위였던 중국의 여권 파워가 올해 64위로 뛰어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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