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빼고 싹 다 먹지 마라"···'떡볶이 파티' 민폐족에 몸살 앓은 스타벅스의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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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음식에 비교적 관대한 태도를 보여왔던 스타벅스가 "매장 내 외부 음식과 음료 취식을 전면 금지한다"는 공지를 내놨다.
스타벅스는 13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외부 음식과 음료 반입을 제한하고, 이를 알리는 안내문을 매장 내에 비치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모든 고객이 쾌적한 환경에서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 음식 및 음료 취식 제한을 시행하게 됐다"며 "매장 내 위생과 질서 유지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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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음식에 비교적 관대한 태도를 보여왔던 스타벅스가 “매장 내 외부 음식과 음료 취식을 전면 금지한다”는 공지를 내놨다.
스타벅스는 13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외부 음식과 음료 반입을 제한하고, 이를 알리는 안내문을 매장 내에 비치했다. 다만 유아를 동반한 고객의 이유식 섭취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모든 고객이 쾌적한 환경에서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 음식 및 음료 취식 제한을 시행하게 됐다"며 "매장 내 위생과 질서 유지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외부 음식이더라도 향이 강하지 않은 음식이라면 매장 내에 반입하더라도 특별히 제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고객이 이를 악용해 주문 없이 외부 음식을 먹거나, 도시락을 먹는 등 과도한 행태를 보였다.
이번 조치에 대해 대다수 누리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상에서는 “진작 이렇게 했어야 했다”, “분식 세트 들고 와서 먹는 사람도 있더라”, “장사하는 사람 입장도 생각해야지”, “이걸 안내문 붙여야 아는 건가” 등의 댓글이 잇따라 게시됐다.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회장은 스타벅스를 집(First place)도, 직장(Second place)도 아닌 ‘제3의 공간(Third place)’으로 정의하며, 주문하지 않아도 앉을 수 있고 와이파이와 콘센트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문화’를 지향했다. 이는 “커피가 아니라 공간을 판다”는 스타벅스의 창업 철학과도 맞닿아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매장 내 좌석이 줄고 테이크아웃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머무는 공간’으로서의 상징성이 약화됐다. 게다가 주문 없이 장시간 머무는 이른바 ‘공짜 손님’이 늘어나며 음료값을 지불한 고객이 앉을 자리가 부족해졌다. 일부 매장에서는 노숙, 흡연, 폭력 등 안전 문제까지 일어나기도 했다.
이에 스타벅스가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라는 정체성을 내려놓고, ‘이용자를 위한 공간’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강지원 기자 g1e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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