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는 거죠 뭐" 브라질에 그렇게 박살나고도 살아났다...김민재 "다시는 그런 실수 안 하려고" [SPO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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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실수에 무너져 내릴 철기둥이 아니었다.
브라질전 참패로 흔들렸던 홍명보호가 단 4일 만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수비의 중심 김민재가 제 역할을 완벽히 해내며 브라질전 충격의 흔적을 지워냈다.
경기 후 김민재는 "그냥 하는 거죠. 프로 선수니까요"라는 말로 브라질전에서의 실수를 빠르게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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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작은 실수에 무너져 내릴 철기둥이 아니었다.
브라질전 참패로 흔들렸던 홍명보호가 단 4일 만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파라과이를 상대로는 조직력과 집중력이 살아났다. 실패로 결론지어졌던 스리백 전술을 유지하면서도 조합을 바꿔 수비 라인에 새 숨을 불어넣었다.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전에서 한국은 2-0 완승을 거두며 자존심을 되찾았다. 특히 수비의 중심 김민재가 제 역할을 완벽히 해내며 브라질전 충격의 흔적을 지워냈다.
홍명보 감독은 같은 3-4-2-1 포메이션을 들고나왔지만 내용은 전혀 달랐다. 김민재를 중앙이 아닌 왼쪽 스토퍼로 옮기고, 대신 중앙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출신 박진섭(전북)을 투입했다.
새로운 조합이 오히려 안정감을 가져왔다. 김민재는 전과 달랐다. 브라질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던 그는 한층 단단해진 정신력으로 팀을 이끌었다. 위축될 법한 상황에서도 특유의 집중력과 리더십을 보여주며 유럽에서 최고 레벨에 도달한 비결을 선보였다.

경기 후 김민재는 “그냥 하는 거죠. 프로 선수니까요"라는 말로 브라질전에서의 실수를 빠르게 털어냈다. 김민재는 "나도 그렇지만 지난 경기에서 실수한 선수들이 있는데 중요한 건 다음 경기에서 어떻게 보여주느냐”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왼쪽 스토퍼로 이동한 효과는 확실했다. 페네르바체 시절 주로 뛰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김민재는 “튀르키예에 있을 때 왼쪽에서 뛴 경기가 많았다. 오른쪽보다 익숙하다”며 “오늘은 압박이 잘 이뤄져서 만족스럽다”고 미소 지었다.
김민재는 홍명보호의 후방을 지탱해야 하는 카드다. 홍명보 감독은 그를 중심으로 파트너를 바꿔가며 주전 조합을 찾고 있다. 그런 변화도 부담은 없다. 김민재는 “대표팀에서는 늘 새로운 조합으로 경기할 수밖에 없다. 처음부터 완벽히 맞을 수는 없지만, 계속 소통하며 맞춰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자연스럽게 수비진에서도 나이나 경험에서 고참 반열에 섰다. 나이가 느껴지는지 묻자 "아니다. 경기장에서는 다들 파이팅한다. 나이 들었다고 파이팅 안 하고 그런 건 없다"며 "후배들에게 말도 많이 하고, 먼저 주문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어색해했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라고 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경기 내내 소리치며 라인을 조율했고, 위기 상황마다 몸을 던졌다.

10월 A매치 2연전을 통해 김민재의 몸 상태도 확실히 올라왔다. 이번 소집 전까지만 해도 그의 컨디션에는 의문부호가 붙어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어깨와 발 상태를 이유로 대한축구협회에 차출 해제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의 출전을 강하게 원했고, 선수 본인 역시 실전 감각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결과적으로 그는 두 경기 모두에서 투혼을 보여주며 자신이 왜 ‘한국 수비의 중심’인지 다시 증명했다.
김민재는 “조금 불편한 정도일 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대표팀이든 소속팀이든,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자리가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는 태도였다. 브라질전 참패 후에도 위축되지 않고 묵묵히 다음 경기를 준비한 그의 모습은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
결국 파라과이전에서 김민재는 완벽히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방 압박이 들어올 때도 흔들림 없이 빌드업을 이어가며 수비 라인을 단단히 지탱했다. 김민재는 이번 A매치를 통해 다시 한 번 철기둥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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