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은 17년만에 최소관중 날, 일본은 사상 첫 브라질에 승리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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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과 파라과이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의 경기를 찾은 관중수는 고작 2만2206명.
언론마다 다르지만 일본은 역대 브라질을 상대로 총 13번 맞붙어 2무11패로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는데 이날 경기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브라질을 상대로 승리했다.
이처럼 일본은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브라질을 이기는 경사스러운 날이었지만 한국은 파라과이에 승리했음에도 17년만에 최소관중으로 마음껏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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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14일 한국과 파라과이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의 경기를 찾은 관중수는 고작 2만2206명. 이는 2008년 이후 무려 17년만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의 최소 관중 경기였다.
같은날 30분 먼저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열린 일본 축구대표팀과 브라질의 맞대결은 일본이 3-2 역전승을 했다. 일본 축구 역사상 첫 브라질전 승리.
같은날 같은시각, 한일 양국의 축구는 많이 달랐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7시30분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10월 A매치 브라질과의 홈경기에서 0-2로 뒤지다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가 열린지 30분뒤인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경기는 한국이 2-0으로 승리했다.
양국 모두 이긴 결과를 말할 수 있지만 당연하게도 그 무게감은 다르다. 마침 4일전 한국이 브라질에게 0-5 대패를 당했던 상황이기에 일본과 더 비교될 수밖에 없었다.
그에 대한 실망감 때문인지 이날 파라과이전은 고작 2만2206명밖에 경기장을 찾지 않았다. 이는 2008년 9월 요르단과의 친선경기 당시 1만6537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던 것 이후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의 경기 중에서 최소 관중 경기다. 무려 17년만에 최소관중 기록이 세워진 것. 당장 4일전만해도 6만3천여 관중이 들었던 브라질전을 생각하면 무려 4만명이 빠진 숫자다. 2만여 관중 역시 2015년 10월 자메이카전(2만8105명) 이후 10년만이다.

반면 같은날 일본은 한국처럼 브라질에게 전반전을 0-2로 뒤진채 마쳤음에도 후반시작 26분만에 3골을 몰아치며 3-2 놀라운 역전승을 거뒀다. 언론마다 다르지만 일본은 역대 브라질을 상대로 총 13번 맞붙어 2무11패로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는데 이날 경기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브라질을 상대로 승리했다. 한국은 1999년 김도훈의 득점으로 브라질에 승리한 바 있다.
이처럼 일본은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브라질을 이기는 경사스러운 날이었지만 한국은 파라과이에 승리했음에도 17년만에 최소관중으로 마음껏 웃지 못했다. 관중이 적게 든다는건 그만큼 축구대표팀에 대한 관심도가 줄어들고 불만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2025년 10월14일 한일축구 양국에 어떤식으로든 기억될만한 날이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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