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다이먼 "車대출업체 파산, 신용과잉 초기 징후"
오서영 기자 2025. 10. 15.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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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비우량 자동차 담보대출 업체의 파산 사태를 두고 미 금융시장의 느슨해진 기업대출 관행을 드러내는 징후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CNBC 방송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현지시간 14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자동차 담보대출 업체 트라이컬러의 파산 사태와 관련해 "바퀴벌레가 한 마리 나타났다면 아마도 더 많을 것"이라며 "모두가 이에 대해 미리 경고받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이먼 CEO는 이에 앞서 CNBC와의 통화에서도 "우리는 지난 14년간 신용 강세장을 겪었다"면서 트라이컬러 등의 파산을 향해 "이는 신용시장에 일부 과잉이 있을 수 있음을 나타내는 초기 징후"라고 언급했습니다.
JP모건체이스는 실적발표에서 3분기 중 트라이컬러 파산 사태와 관련해 1억7천만 달러 규모의 자산을 상각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용도가 낮은 소비자를 상대로 자동차 담보대출을 해온 트라이컬러는 정부의 조사를 받는 가운데 최근 파산 신청을 한 상태입니다. 이어 자동차 부품 공급사인 퍼스트브랜즈도 늘어난 부채 부담에 지난달 말 파산 신청을 해 시장에 경각심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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